건강관리교실 등 비금융서비스도 적극 지원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윤지원 기자)
100세 시대가 도래하면서 고객들의 금융니즈가 다양해지고 세분화되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시니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금융상품·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KB금융그룹은 시니어 고객에게 특화된 ‘KB골든라이프 열두번의 행복’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열두번의 행복’이란 매월 찾아오는 월급날의 행복을 은퇴 후에도 느낄 수 있도록 금융 상품 서비스를 제공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안정성과 국내외의 높은 수익성을 추구하는 투자상품으로 구성된 금융권 최초 분할지급식 상품이다.
‘KB골든라이프 열두번의 행복’시리즈는 상품에 따라 3년부터 30년까지 다양한 기간에 걸쳐 투자할 수 있으며, 투자기간 만료 후 지급 시기는 상품에 따라 월·분기·반기 등으로 선택 가능하다. ‘열두번의 행복 ’ 시리즈 출시와 함께 펀드와 신탁상품 4종이 출시됐으며 향후 특화 상품 5종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상품에 가입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행복건강 서비스’ 등 비금융 서비스도 동시에 제공한다.
이 가운데 KB국민은행은 최근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 합동 ‘금융개혁 현장소통반’과 ‘KB골든라이프 고객자문단과 함께하는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KB골든라이프 고객자문단’은 시니어 고객의 금융 및 비금융 니즈를 적시에 수용하기 위해 마련된 고객 패널제도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는 시니어 고객들의 평소 금융거래 관련 애로사항과 금융제도 개선에 대한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가 전달됐다. 특히 비대면 거래 시 본인확인 및 인증방법을 간소화하고 보안을 강화하는 방안 등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고객중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현장소통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친화적 디지털 인프라 구현을 통해 시니어 고객들이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 24일 ‘제17회 부부은퇴교실’을 개최했다. 부부은퇴교실은 은퇴를 앞두거나 준비하는 부부들을 대상으로 행복하고 건강한 은퇴 준비에 도움을 주기 위해 분기마다 개최해 왔으며, 영업점과 은퇴설계 모바일 웹 ‘미래설계포유’를 통해 참가 신청한 은퇴준비 부부 100쌍을 초청해 진행했다.
이번 부부은퇴교실에서는 ‘연금과 부동산을 활용한 나만의 은퇴자산 만들기’ 등 은퇴설계 핵심포인트와, 일상에서 꼭 필요한 상속·증여세 강연을 진행했다.
이와 더불어 사전 신청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전문세무팀장, PB팀장과의 ‘1:1 맞춤상담’코너를 마련해 평소 궁금했던 사항을 고객이 직접 문의할 수 있는 실질적인 재무솔루션을 제공했고, 별도의 와인특강 시간은 참석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신한은행 이창구 부행장은 “은퇴전문 모바일 채널 ‘미래설계포유’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와 특화된 혜택을 제공해 고객과 함께 소통하고 있다”며 “특히 부부가 함께 은퇴를 고민하고 준비할 수 있는 ‘부부은퇴교실’과 더불어 기업과 기관을 방문하여 교육하는 ‘미래설계캠프’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은 모바일뱅킹인 I-ONE뱅크의 ‘연금모아’ 서비스 개편과 함께 ‘IBK에서 은퇴준비하고 소확행 누리세요’ 이벤트를 오는 12월28일까지 진행한다.
‘연금모아’는 고객의 연금준비 상태에 따라 은퇴설계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이번 개편을 통해 전 금융기관의 개인연금 가입정보를 가져와 은퇴설계를 해주는 ‘모든 금융기관 연금 모아오기’서비스를 새롭게 추가했다.
기업은행은 연금모아를 통해 은퇴진단 후 10만원 이상 연금상품 또는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가입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등(10명)에게 LG프라엘, MTG 식스패드, 다이슨 슈퍼소닉, 소니 PS4프로, 국민관광상품권(50만원)등 5개 경품 중 원하는 상품 1개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2등 25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 1매를 제공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연금상품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에 연 700만원을 납입하면 세액공제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며 “은퇴준비와 함께 경품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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