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도 SUV 강세 뚜렷…팰리세이드·렉스턴 스포츠 ‘훨훨’
새해도 SUV 강세 뚜렷…팰리세이드·렉스턴 스포츠 ‘훨훨’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9.02.02 12: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르노삼성 소년가장된 QM6 가솔린도 ‘선전’…한국지엠·기아차만 ‘고배’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지난해 12월 출시된 현대차 팰리세이드의 모습. ⓒ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완성차 업체들이 새해 첫달 실적을 받아든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SUV 강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는 신차 효과를 누리고 있는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의 선전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일부 모델은 판매 저조로 희비가 엇갈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월 SUV 차종들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내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한 6만440대를 기록했다.

특히 대형 SUV 팰리세이드는 지난달 5903대가 판매되며 계약 물량 출고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누적 계약 대수도 4만5000대를 돌파한 만큼 신차 효과를 통한 지속적인 실적 확대가 기대를 모으는 상황이다.

싼타페도 7001대가 팔리며 베스트셀링 모델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6.8%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2월 출시된 이래 중형 SUV 시장 내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준중형 SUV 투싼도 29.8% 증가한 3651대의 판매고를 이루며 현대차의 실적 증가에 일조했다.

SUV 모델들의 고른 활약 속에 현대차는 RV 부문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1만8886대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고, 이는 비수기로 통하는 1월 달의 실적 증가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평가다.

▲ 렉스턴 스포츠 칸은 지난달 1339대가 출고됐으며, 현재 계약물량이 3000대를 넘어서는 등 시장 안착을 이루고 있다. ⓒ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도 시장 내 SUV 강세 효과를 톡톡히 봤다. 대표적인 모델로는 렉스턴 스포츠가 꼽힌다.

렉스턴 스포츠는 지난해 1월 출시된 이래 월 평균 3500대 가량의 높은 실적을 낸 쌍용차의 효자 모델이다. 물론 올해 1월에도 4302대(렉스턴 스포츠 칸 포함)가 판매되며 그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올 초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 칸의 판매호조가 유효하게 작용했다. 렉스턴 스포츠 칸은 현재 계약물량이 3000대를 넘어섰으며, 지난달 1339대가 출고되는 등 시장 안착을 이루고 있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 브랜드의 판매 호조를 앞세워 지난달 내수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14.5% 오른 8787대를 기록했다. 지난 2003년 1월 1만3027대 판매 이후 16년 만에 1월 최대 판매 기록이다.

신차 부재로 인해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르노삼성의 경우에도 믿을맨은 중형 SUV 모델인 QM6였다.

르노삼성은 지난 1월 내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9.2% 감소한 5174대에 그쳤지만, 그나마 QM6 가솔린 모델의 선전을 통해 실적 낙폭을 줄일 수 있었다.

르노삼성은 전 차종의 판매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터라 QM6의 선전은 가뭄에 단비와도 같은 상황이다. QM6는 1월 2845대가 판매되며 전체 판매량의 54.9% 비중을 차지하는 브랜드 대표 모델로 자리잡았다.

특히 국내 시장에 가솔린 SUV 붐을 일으키고 있는 QM6 GDe 모델은 2590대가 팔리며, 르노삼성의 실적 견인차 역할을 해냈다.

▲ 신차 부재로 인해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르노삼성도 중형 SUV 모델인 QM6만큼은 판매 증가가 이뤄지고 있다. ⓒ 르노삼성자동차

다만 한국지엠과 기아차의 경우에는 SUV 강세 공식을 비켜갔다.

한국지엠은 1월 이쿼녹스 판매량이 152대에 그쳤고, 대표 소형 SUV 모델인 트랙스 또한 판매량이 전년 대비 반토막 난 1010대를 기록하는 불운을 겪었다.

1월 내수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35.6% 감소한 5053대에 그치며 고배를 삼켰다. 한국지엠은 이미 철수설, 법인 분리 등의 여파로 인해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만큼 국내 시장에서의 고객 신뢰 회복이 더욱 중요해졌다.

기아차도 미니밴 모델인 카니발 외에는 니로, 스포티지, 쏘렌토, 모하비 등의 SUV 모델들이 일제히 판매량 감소를 기록, 위기감이 높아졌다.

스포티지는 17.8% 감소한 2755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고, 쏘렌토와 모하비도 각각 3617대, 391대의 저조한 실적을 냈다. 이에 따라 전체 내수 판매량도 2.8% 감소한 3만8010대를 기록했다.

이에 기아차는 지난달 출시한 소형SUV 쏘울 부스터와 향후 출시 예정인 SP2 등 다양한 신차를 통해 SUV 시장 내 영향력을 강화해 나가다는 계획이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