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트윗하기가 무섭다˝
스크롤 이동 상태바
이재오 ˝트윗하기가 무섭다˝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1.06.07 1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부 언론이 너무 왜곡해서 갈등 중심으로 끌어들이려 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 이재오 특임장관 ⓒ뉴시스

이재오 특임장관이 최근 자신의 발언과 관련한 이런저런 정치적 풀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 장관은 7일 자신의 트위터에 "내 마음에 때도 벗기고 미움도 덜어내고 오만과 우월감이 배어 있는지 반성해보고 나라의 앞날과 국민들의 고통의 깊이도 해아려보고 지난 시절도 가끔 돌아보고---친구는 트윗을 접으라고 한다. 일부 언론이 너무 왜곡해서 이미지를 나쁘게 한다는 것이다. 갈등의 중심으로 끌어들인다는 것이다---트윗하기가 무섭다."라고 적었다.

이는 지난 3일 "1964년,1965년에 일어났던 굴욕적인 한일회담 반대 학생운동으로 1965년 군이 대학을 점령하고 위수령을 내리고 드디어 저는 대학 제적과 함께 수배가 되었습니다. 제 인생의 갈림길 이었습니다. 오늘은 1964년 6월 3일 군이 계엄령을 내려서 학생운동을 탄압한 그 날입니다. 47년전 입니다."라는 자신의 트위터 글을 많은 언론들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인 박근혜 전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한 것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말그대로 "지난 시절을 돌아보는" 차원에서 트위터에 글을 올렸건만 해석이 너무 과하다는 뜻을 밝힌게 아니냐는 것이다.

이 장관은 최근 들어 자신의 힘들었던 과거에 대한 단상을 연이어 트위터에 올렸다.

지난 6일에는 "1974년 서울 구치소에서 그해 유월 첫 일요일 아내에게 첫 편지를 썼다. 그 때 참담했던 생각이 지금도 생생하다. 감방에서는 자기가 보는 하늘이 세상의 전부인거 같았다."라고 썼다.

그 이틀전인 4일에는 "고은이가 태어난 날이다. 집안이 무척 어려울 때였다. 대학 실습용으로 카메라를 사달라고 했는데 사실 돈이 없었다. 나는 속으로 그게 아닌데 하면서 겉으로 카메라 사달라는 고은이만 야단쳤다. 지금까지 이날이 되면 미안한 생각이 든다."라고 적었다.
 

담당업무 : 大記者
좌우명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