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신만덕 베스티움' 필두로 내달부터 대형 업체들 본격 가세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올해 상반기 부산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이 이달부터 막을 여는 가운데, 대형 건설사 브랜드들의 주택재개발사업에 따른 공급물량이 대거 몰려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오는 6월까지 부산 지역에 분양되는 아파트 단지는 13곳, 총 1만5324가구로, 이중 11개 단지, 1만4106가구가 주택재개발 사업 차원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첫 분양단지는 오는 29일 분양하는 만덕동신타운 재건축사업 '신만덕 베스티움 에코포레'다. 해당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5층, 12개동, 총 593가구(일반분양 256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59㎡ 352가구, 84㎡ 241가구 등이다.
오는 4월부터는 대형업체들이 본격적으로 분양시장을 주도한다.
우선, 동양건설산업은 부산 남구 문현동 1191번지 일원에 '오션 파라곤'을 공급할 계획이다. 해당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2층, 6개동, 총 66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일반분양 물량은 약 235가구(추후 확정)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 72㎡, 74㎡로 구성돼 많은 문의가 예상된다는 게 동양건설산업의 설명이다.
대림산업도 같은 달 부산 진구 전포1-1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전포'를 분양할 예정이다. 17개동, 전용면적 39~107㎡, 총 1401가구 규모로 꾸며지며, 이중 87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부산 지하철 1호선 부전역, 동해선 부전역과 가까워 교통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오는 5월에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연지제2구역, 부산거제2구역), 롯데건설(가야3구역롯데캐슬), 동원개발(화명3차동원로얄듀크), 한화건설(덕천2-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등이 각각 재개발 사업을 통해 부산 지역 브랜드 아파트 분양경쟁에 합류한다.
또한 오는 6월에도 포스코건설(남천2구역포스코더샵), 한진중공업(서대신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등 공급물량이 대기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청약조정지역 해제에 대한 기대감, 북항재개발 사업을 비롯한 개발호재 등으로 부산 지역 주택재개발 아파트의 분양 성적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다"며 "특히 대형 건설사들의 브랜드 아파트 대전이 펼쳐져 수요자들이 똘똘한 한 채를 누릴 수 있는 적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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