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등에 업고 부산 분양시장 봄바람 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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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등에 업고 부산 분양시장 봄바람 부나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9.03.28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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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까지 공급 1만5000여가구중 재개발 물량이 1만4000여가구
29일 '신만덕 베스티움' 필두로 내달부터 대형 업체들 본격 가세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올해 상반기 부산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이 이달부터 막을 여는 가운데, 대형 건설사 브랜드들의 주택재개발사업에 따른 공급물량이 대거 몰려 눈길을 끌고 있다.

2019년 부산 지역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공급물량 ⓒ 피알비즈
2019년 부산 지역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공급물량 ⓒ 피알비즈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오는 6월까지 부산 지역에 분양되는 아파트 단지는 13곳, 총 1만5324가구로, 이중 11개 단지, 1만4106가구가 주택재개발 사업 차원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첫 분양단지는 오는 29일 분양하는 만덕동신타운 재건축사업 '신만덕 베스티움 에코포레'다. 해당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5층, 12개동, 총 593가구(일반분양 256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59㎡ 352가구, 84㎡ 241가구 등이다.

오는 4월부터는 대형업체들이 본격적으로 분양시장을 주도한다.

우선, 동양건설산업은 부산 남구 문현동 1191번지 일원에 '오션 파라곤'을 공급할 계획이다. 해당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2층, 6개동, 총 66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일반분양 물량은 약 235가구(추후 확정)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 72㎡, 74㎡로 구성돼 많은 문의가 예상된다는 게 동양건설산업의 설명이다.

대림산업도 같은 달 부산 진구 전포1-1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전포'를 분양할 예정이다. 17개동, 전용면적 39~107㎡, 총 1401가구 규모로 꾸며지며, 이중 87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부산 지하철 1호선 부전역, 동해선 부전역과 가까워 교통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오션 파라곤 조감도 ⓒ 동양건설산업
오션 파라곤 조감도 ⓒ 동양건설산업

오는 5월에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연지제2구역, 부산거제2구역), 롯데건설(가야3구역롯데캐슬), 동원개발(화명3차동원로얄듀크), 한화건설(덕천2-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등이 각각 재개발 사업을 통해 부산 지역 브랜드 아파트 분양경쟁에 합류한다.

또한 오는 6월에도 포스코건설(남천2구역포스코더샵), 한진중공업(서대신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등 공급물량이 대기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청약조정지역 해제에 대한 기대감, 북항재개발 사업을 비롯한 개발호재 등으로 부산 지역 주택재개발 아파트의 분양 성적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다"며 "특히 대형 건설사들의 브랜드 아파트 대전이 펼쳐져 수요자들이 똘똘한 한 채를 누릴 수 있는 적기"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隨緣無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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