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진영 기자]

KB국민은행은 28일 서울 코엑스 D홀에서 '2019 제 1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박람회는 29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올해로 15회 째를 맞는 'KB굿잡 취업박람회'에는 지금까지 총 2,500여개의 구인기업이 참가했으며, 올해는 250여개의 구인기업 모집에 450개 이상 기업이 참여하는 등 준비단계부터 성황을 이뤘다.

이날 박람회 개막식에는 허인 국민은행장을 비롯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김원이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 박백범 교육부 차관 등이 참석해 구직자와 구입기업을 격려했다.

허 행장은 인사말에서 "이른 시간임에도 많은 분들이 찾아오신 것 같다"면서 "KB 국민은행은 앞으로도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허 행장은 개막식 후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과 함께 취업박람회 부스를 돌아보며 참여기업 관계자들로부터 설명을 듣고, 질문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장에 마련된 다양한 취업박람회 부스들은 자신들만의 특징이나 강점을 내세우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AI 기반 현장 매칭 시스템 및 AI 자소서 컨설팅관'에서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구직자의 자소서를 분석해, 결과를 토대로 지원자에 알맞은 직무를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구직자는 이 부스를 활용해 현장을 일일이 돌아보지 않고도 적합한 기업과 매칭될 수 있는 편리함을 누렸다.

아울러 병영체험관을 포함한 '군취업관'도 있었다. 이 곳에서는 VR기술을 이용해 해병대 병영체험을 해볼 수 있다.

이공계 기업관에는 1000:1의 취업경쟁률을 자랑하는 마이다스아이티도 참여했다. 이 기업은 AI면접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기업이 보다 객관적으로 구직자를 채용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마이다스아이티의 채용 플랫폼은 현재 700여개사가 사용 중에 있으며, AI 면접을 활용한 플랫폼은 100여개 기업이 이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직자의 적성에 따른 구직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용관(KB우수기업관, 서울시 우수기업관, 글로벌 인재관, 이공계 인재관, 대기업 협력사관, 코스닥 상장사관 등)이 운영된다.

더불어 △인사담당자와의 실전형 모의면접과 피드백까지 받을 수 있는 ‘모의면접관’ △서울강남고용노동지청의 진로적성검사를 위한 ‘직업심리검사관’ △공동주관기관 사업 안내와 서울산업진흥원이 진행하는 CEO 강연 및 특강 등으로 구성된 ‘JOB콘서트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밖에도 부대행사관에서는 이력서용 증명사진 무료촬영, 캐리커쳐, 캘리그라피, 취업타로 등 구직자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도 진행된다.

한편, 박람회 참여 구인기업의 인건비 및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다양한 혜택도 제공될 예정이다. 채용 정규직원 1인당 100만원, 기업당 최대 1,000만원까지 채용지원금을 지원하며,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에게는 최대 1.3%p의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