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갱이’라 부르면 올라가는 문재인 지지율
‘빨갱이’라 부르면 올라가는 문재인 지지율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9.06.17 14:4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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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종희 기자)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는 소리가 무성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0% 선에 근접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실시한 6월 2주차(10~14일) 주간 집계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 대비 1.5%포인트 오른 49.5%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1.3%포인트 내린 45.4%(매우 잘못함 32%, 잘못하는 편 13.4%)였다. 긍·부정 평가 격차는 오차범위(±2%포인트)를 넘은 4.1%포인트였고, '모름·무응답'은 0.2%포인트 감소한 5.1%로 나타났다.

이번 반등과 관련, 이날 적지 않은 언론들은 ‘문 대통령이 북유럽 순방 기간 4차 남북정상회담과 3차 북미 정상회담 등 평화 메시지를 낸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지난 14일(현지 시간) 문 대통령의 스웨덴 의회 연설 등과 관련해 ‘평화의 필수조건인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대안은 전무한 연설’, ‘지난 북미 하노이 회담 결렬이후 두 차례에 걸친 미사일 북한 무력도발을 쏙 감춰버린 연설’이라는 비판이 상당하다.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을 '빨갱이'라고 부르는 건 별 효과가 없는 것 같다. ⓒ뉴시스

뿐만 아니라, 문 대통령이 “반만년 역사에서 남북은 그 어떤 나라도 침략한 적이 없습니다. 서로를 향해 총부리를 겨눈 슬픈 역사를 가졌을 뿐입니다”라고 말한 것과 관련, ‘북한의 침략전쟁을 교묘히 부인하고, 일방적 피해를 입은 우리를 쌍방과실의 한 당사자로 전락시킨 것’이라는 반발이 거세다.

이런 상황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오른 이유를 단순히 ‘평화 메시지’라고 주장하는 건 고개를 갸우뚱하게 한다. 그 보다는 얼마 전 자유한국당에서 흘러나온 ‘빨갱이’ 논란이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모두 덮어버리면서 문 대통령 지지율을 끌어올렸다고 보는 게 좀 더 설득력 있어 보인다.

앞서 자유한국당 차명진 전 의원은 지난 6일 문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사에서 김원봉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보다 반(反)국가적, 반(反)헌법적 망언이 어디 있나. 그것도 현충일 추모사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이란 자가"라고 격분했다.

그러면서 "한국당 뭐하나. 이게 탄핵 대상 아니고 무엇인가"라며 "입 달린 의원 한 명이라도 이렇게 외쳐야 한다. '문재인은 빨갱이'"라고 역설했다.

차 전 의원의 발언에 대해 청와대와 여당은 물론, 바른미래당에서도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나왔다. 청와대나 여당은 그렇다 쳐도 같은 야당인 바른미래당에서도 부정적 입장이 나온 건 뼈아프다. 일종의 야권 분열 현상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대표는 최근 여러 유튜브 방송에 출연,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부도덕성을 비판해야지 빨갱이라는 식으로 비난해서는 안 된다’면서 ‘그렇게 하면 색깔론이라는 반발을 초래할 것’이라고 수차례 강조했다.

그는 '북핵 문제와 관련한 무능, 과도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혼란, 문 정권 내각의 비도덕성 등등 비판할 게 너무도 많다'면서 '그러나 빨갱이식으로 몰아가면 색깔논쟁으로 번지면서 문 정권의 진짜 문제들이 묻히게 된다'고 개탄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문 대통령의 이번 김원봉 언급과 관련, "6·25 희생자들을 기리는 자리에서 언급하지 않았어야 할 이름을 언급했다"면서 "앞으로 그런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원봉이) 독립운동을 한 것은 귀한 일이지만, 독립운동 한 분들이 잘못했으면 그것은 별도로 평가해야 하는 것 아니겠나"라고도 덧붙였다.

황 대표는 ‘빨갱이’라는 말은 전혀 쓰지 않았다. 하지만 차 전 의원의 ‘빨갱이’ 발언보다 훨씬 더 문 대통령에게 아프게 다가갔을 듯싶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리얼미터는 19세 이상 유권자 4만3766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10명이 응답을 완료해 5.7%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담당업무 : 정경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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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아웃 2019-06-27 18:04:32
이건 정확한 지지율이 아니지???
민주당 측근들에게만 전화해서 조사한거 아니고???
다덜 탄핵하자고 난리인데 먼 개풀 뜯어 먹는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