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개발 역량 향상 위해 투자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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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개발 역량 향상 위해 투자 확대한다
  • 윤지원 기자
  • 승인 2019.08.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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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파, 영상기술 솔루션 기업 위지윅스튜디오와 전략적 업무 협약 체결
넥슨, 스웨덴 개발사 ‘엠바크 스튜디오’ 지분 전량 인수
에픽게임즈, 건축 시각화 솔루션 트윈모션 인수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윤지원 기자]

베스파, 영상기술 솔루션 기업 위지윅스튜디오와 전략적 업무 협약 체결ⓒ베스파
베스파, 영상기술 솔루션 기업 위지윅스튜디오와 전략적 업무 협약 체결ⓒ베스파

27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사들은 개발역량 향상을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모바일 RPG ‘킹스레이드’의 베스파는 위지윅스튜디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베스파는 위지윅스튜디오가 보유한 고도의 CG 기술을 게임 제작에 적극 활용하여 개발 역량을 한층 보강하고, 이를 토대로 자사가 보유한 게임 IP들의 OSMU를 실현시키며 사업 영역이 보다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개발 중인 ‘킹스레이드’ IP를 활용한 콘솔 타이틀은 물론, 향후 선보일 신작 게임 개발 및 관련 영상물, 각종 마케팅과 커뮤니티 활동 등에 높은 퀄리티의 CG 기술을 접목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양사는 보유 기술의 R&D, 신사업 개발, 각자가 보유한 사업적, 인적 노하우 및 인프라 등을 지속적인 교류와 공유를 통해 발전시켜 나감과 동시에 해외 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신규 사업에도 추진력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베스파 관계자는 “영상 제작 솔루션에 뛰어난 능력을 갖춘 위즈윅스튜디오와 함께 각자의 사업 영역이었던 게임과 영상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더욱 다각화된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현재 개발 중인 게임 외에도 영상 등의 2차 컨텐츠 제작, 나아가 베트남 그래픽 아웃소싱 자회사의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각종 교류와 협업 등 구체적인 사업 제휴를 논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킹스레이드를 비롯한 IP의 OSMU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성과 또한 가속화시킬 것이며 현재 양사의 기업가치가 지나치게 저평가되었다는 점을 감안하여 양사의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고민 또한 함께 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넥슨은 엠바크 스튜디오의 지분 전량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웨덴 스톡홀름에 기반을 둔 게임 개발사 엠바크는 신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적이고 새로운 유형의 온라인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우수한 개발력을 기반으로 차세대 온라인 세계를 대표할만한 첫 멀티플레이게임을 개발 중에 있다.

넥슨은 엠바크에 대한 보유 지분율을 기존 66.1%에서 72.8%로 확대하고, 향후 5년 내에 잔여 지분을 전량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넥슨은 서구권 게임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넥슨의 사내이사이자 엠바크 창업자인 패트릭 쇠더룬드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넥슨은 향후 엠바크를 중심으로 북미와 유럽에서 개발하는 게임들의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넥슨 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가 회사에 가져올 가치 및 가능성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또한 엠바크가 넥슨의 완전한 자회사로 편입됨에 따라, 양사가 갖고 있는 경험과 노하우들이 접목된 혁신적인 게임 개발 및 서비스 구축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패트릭 쇠더룬드 엠바크 대표는 “넥슨이 아시아 시장을 뛰어넘어 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최상의 게임 경험을 제공하겠다”라며 “이를 위해 엠바크는 현재 첨단 기술과 새로운 게임 개발 방식 등을 구축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픽게임즈는 실시간 건축 시각화 솔루션 트윈모션을 인수하고, 오는 11월까지 트윈모션의 무료 다운로드를 제공한다.

트윈모션은 디자인 데이터에서 고퀄리티의 이미지와 파노라마, 표준 또는 360도 VR 영상을 빠르고 쉽게 제작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이나 건설, 도시 계획, 조경 업계 전문가들의 필수도구로 자리 잡은 시각화 툴이다.

언리얼 엔진을 기본 엔진으로 하는 트윈모션은 간단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최종 품질의 렌더링을 제공하며, 다양한 프리젠테이션 옵션을 신속하게 생성할 수 있다. 한 번의 클릭으로 ArchiCAD 및 Revit과 직접 동기화하는 기능을 지원하며, FBX, SKP, C4D 및 OBJ 파일의 임포팅을 지원, 사실상 모든 3D 콘텐츠 제작 프로그램에서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다.

트윈모션의 주요 기능 및 장점으로는 △실시간으로 실사 수준의 이미지 편집 △간단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한 번의 설정으로 모든 미디어 적용 △광범위한 호환성 △실물 그대로의 스마트 애셋 △지형 특정 컨텍스트 추가 등이 있다.

에픽게임즈는 트윈모션 인수와 함께 트윈모션 무료 다운로드를 제공한다. 트윈모션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1월까지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으며, 11월 이후에는 유료로 전환된다. 다운로드 받은 트윈모션은 영구적으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에픽게임즈는 또한 추가적인 기능을 통해 트윈모션의 기능을 계속해서 향상시킬 계획으로, 기능과 가격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에픽게임즈 언리얼 엔진 총괄 매니저 마크 쁘띠는 “건축과 엔지니어링, 건설 분야의 수많은 전문가들이 실사와 같은 고품질의 디자인 제작을 위해 사용해온 트윈모션을 언리얼 엔진의 가족으로 맞이해, 우수하고 직관적인 제품을 계속 제작하여 더 많은 사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고급 시각화 솔루션을 만들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에픽게임즈는 트윈모션의 지속적인 개발과 업데이트를 통해 앞으로도 사용자들에게 향상된 기능과 편의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IT, 통신, 게임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인내는 가장 힘이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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