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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6일 목포를 찾아 최근 내홍을 겪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에 쓴소리를 했다.심 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 목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국정화 강행을 비판하는 동시에 새정치연합의 책임도 꼬집었다.그는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새누리당이 정권의 장기집권 토대를 쌓기 위한 것"이라면서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철회시키고 보수정권의 장기집권 전략을 반드시 좌절시키겠다"고 말했다.아울러 심 대표는 "목포는 그동안 '미워도 다시 한 번' 일관되게 새정치연합의 버팀목이 되어 주었다"면서 "그러나 시민들의 기대와 달리 제1야당의 책임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새정치연합이 민생과 민주주의가 위기로 내몰리고 있는 상황에서도 권력을 위해 계파 간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심 대표는 그러면서 "호남이 보내준 압도적인 신뢰와 지지를 생각하면 배신에 가깝다"면서 "이제 회초리를 들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심 대표는 또 야권혁신과 새로운 정치를 위해 정의당이 정책정당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했다.심 대표는 마지막으로 "정의당의 정당 지지율도 30%를 돌파하겠다"면서 "2010년 지방선거에서 28%의 지지율을 확보한 만큼 가능성은 있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5-11-06 1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