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안철수 출마, 박근혜에게 득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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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안철수 출마, 박근혜에게 득 안돼˝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1.09.05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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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동네북 될 가능성도 있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뉴시스
조갑제 월간조선 전 대표가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를 겨냥해 "지난 4년간 지지도 1위를 달리면 左右(좌우) 언론 양쪽으로부터 보호(또는 비호)를 받아온 그가 '동네북'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조 전 대표는 4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보수층의 유일한 代案(대안)이라고 여겨졌던 박근혜씨에 대한 보수층의 비판은 지지율을 낮추고 있으며, 머지 않아 그를 '여러 후보 중의 한 사람' 수준으로 내려 앉힐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근혜 의원에 대한 보수 지지층의 離反(이반)이 진행중이다.  '박근혜의 法語(법어)를 듣는 일도 이젠 지겹다'고 말하는 보수인사도 있다. 이런 여론변화에 맞추어 그에 대한 비판이 늘고 있다"며 "정몽준씨가 회고록을 통해 박 의원의 비밀을 폭로한 것도 그런 흐름을 보여준다"고 적었다.

조 전 대표는 더불어 "안철수씨가 서울시장 출마의 뜻을 내비쳤다"며 "안씨가 출마한다면 이는 '反(반)한나라당, 非(비)민주당'의 中道(중도) 여론을 업는 것이다. 두 기득권 정당에 상당한 타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런 흐름은 獨走(독주)상황에 안주하던 박근혜 의원에게 득이 될 리가 없다"며 "한나라당 기득권 체제에 대하여 우파 在野(재야) 세력이 '당 해체 운동' 수준의 공세로 나온다면 중도층을 빼앗긴 한나라당은 설 자리가 좁아진다"고 설명했다.

조 전 대표는 이 글에서 "안철수씨의 이념과 인맥은 대체로 중도좌파적"이라며 "선거운동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독자 생존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민주당이나 從北(종북)세력과 연대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도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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