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에너지, 민간 기업 최초 국내 대륙붕 탐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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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에너지, 민간 기업 최초 국내 대륙붕 탐사 참여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1.09.22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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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세욱 기자]

STX에너지가 민간 기업으로는 최초로 국내 대륙붕 탐사에 참여하게 된다.

STX에너지는 22일 지식경제부, 한국석유공사와 공동으로 국내 대륙붕 6-1 해저광구 중부지역에 대한 조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TX에너지는 석유공사와 함께 6-1 광구 중부지역의 공동 운영권자로 탐사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광구의 지분은 석유공사와 STX에너지가 각각 70%, 30%를 가지게 된다.

탐사 기간은 8년으로 탐사 1기 4년 동안 각각 1개공의 의무 탐사시추를 수행할 계획이다.

석유공사가 단독으로 추진해 오던 국내 대륙붕 탐사 사업을 민간 기업이 최초로 참여하게 되면서 대륙붕 탐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6-1 광구는 이번 민간 기업의 참여를 계기로 새로운 탐사 개념과 기술이 도입돼 현재 석유공사가 운영하는 동해-1 가스전(일산 6000만 입방피트) 외에 추가로 경제성 있는 가스전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석유공사의 대륙붕 개발 경험과 민간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 및 해외 석유탐사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대륙붕 탐사를 보다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에 민간 기업에 국내 대륙붕 탐사 참여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STX에너지 역시 “6-1 광구에서 경제성 있는 가스층을 발견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심부 사암층에서도 가스가 발견될 경우 상당한 규모의 매장량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STX에너지는 지난해 캐나다 엔카나사로부터 맥사미시 생산광구 지분 100%를 인수해 성공적으로 광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알라바마 지역에서도 석유공사와 공동으로 생산유전을 인수, 운영 중에 있다.

STX에너지는 북미, 중앙아시아, 북해지역을 중심으로 석유개발 사업의 확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12년 E&P 부문 매출 1500억원 달성과 자원개발 전문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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