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지상욱 ˝보수단일후보 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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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지상욱 ˝보수단일후보 뽑자˝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1.09.28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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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하며 한나라당에 전격 제안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 자유선진당 지상욱 전 대변인 내외 ⓒ뉴시스

자유선진당 지상욱 전 대변인이 28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저를 포함한 보수 시민사회 후보, 한나라당 후보가 공정한 룰 속에서 정정당당하게 경쟁해 보수단일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상욱 전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히면서 "이번 만큼은 가장 준비되고 검증된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움과 양보의 정치로 서울을 다시 하나로 만들어서 자랑스러운 서울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며 시민의 기본생활 개선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본 서울', 안전을 책임지는 '안전 서울', 서울시 건강보험제도를 도입하는 '건강 서울'을 3대 공약으로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지 전 대변인은 이날 "시민사회가 모든 것을 대신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시민단체 출신 예비후보들과 각을 세웠다. 그는 "시민사회와 정당의 역할이 다른 만큼, 시민사회는 정당의 비판적 감시자로 남아있을 때 가장 보기 좋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지 전 대변인의 출마선언과 단일화 제안으로 한나라당이 난처하게 됐다.

같은 보수당인 선진당에서 후보를 낼 경우 보수 성향 유권자들의 표가 분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단일화가 쉬운 것도 아니다. 그 동안 한나라당은 야권 단일화를 정당 정치에 어긋난다고 비판해 왔다. 이런 마당에 선진당과 후보 단일화를 하는 건 모순이기 때문이다.

한편, 지 전 대변인은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출마해 2.04%의 득표를 기록했다. 특히, 유명 연예인이었던 그의 부인 심은하 씨의 선거운동 지원에 관심이 쏠렸었다. 심 씨는 선거운동에 나서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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