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의 박근혜 무시…결말은?
스크롤 이동 상태바
유시민의 박근혜 무시…결말은?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1.10.14 10: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 전 대표 서울시장 선거지원…영향력, 별로 못 느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 ⓒ뉴시스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가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영향력을 평가절하했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후보 박원순 후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유 대표는 14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상도입니다>에 출연, 박근혜 전 대표가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 지원에 나선 것과 관련해 "저희는 (영향력을) 별로 못 느낀다"며 "다녀보면 박근혜 씨 이야기를 하는 유권자들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어 "한 정당에서 대표를 지냈던 국회의원이 자기 당의 서울시장 후보를 지원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기 때문에 그 것이 별로 크게 이슈가 되거나 그런 것은 못 느낀다"고 말했다.

현재 정치권은 박 전 대표가 전날(13일) 구로디지털단지에서 첫 지원유세 테이프를 끊은 것과 관련, 그 파괴력 여부를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유 대표가 박 전 대표의 영향력이 별 수 없을 것이라고 찬물을 부어 귀추가 주목된다.

유 대표는 진행자가 "(박 전 대표) 영향력을 너무 언론에서 부각시키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부분도 있는가"하고 묻자 "한나라당을 편드는 언론들이 많지 않는가. 특히 큰 신문사들, 방송국이다. 이런 데들은 효과가 크다는 주문을 외우고 있다. 효과가 크길 바라는 그런 희망사항이 반영된 보도가 많다. 그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박원순 후보 지원 여부와 관련, "그런 문제는 역시 박원순 후보 자신과 안철수 교수 사이에 대화를 통해서 결정되어야 할 문제다, 이렇게 본다"며 "저희는 그런 거 신경쓰지 않고 열심히 선거운동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안철수 원장은 아직 정치로 본격적인 전업을 하거나 정치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의사결정을 확실하게 내리지 못한 상태"라면서 "그 만큼 안철수 원장이 지원 유세를 한다는 것은 그 분의 삶과 관련해서 굉장히 중요한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문제에 대한 판단은 두 분이 상의해서 내릴 때까지 그냥 기다리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大記者
좌우명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