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해외학력 논란, 투표날까지 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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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해외학력 논란, 투표날까지 갈 듯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1.10.18 09:4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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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측, 끝까지 물고 늘어질 태세 ˝하버드법대 공식문서 공개하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측이 무소속 박원순 후보측의 반격성 해명에도 불구하고 해외학력 의혹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나경원 후보 선대위는 17일 박원순 후보 선대위 우상호 대변인이 증거자료라고 제시한 몇 가지 문서에 대해 조목조목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뉴시스
나 후보 선대위는 우선 "하버드 법대 객원연구원 경력과 관련해서는 이미 이 모 변호사가 공개한 초청장을 재탕하였는데, 초청장은 공식적인 증명 자료라고 볼 수 없다"면서 "하버드 법대의 공식적인 기록을 공개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가"하고 따졌다.

이어 "우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하버드 대학 로스쿨 비지팅 스칼라 휴먼라이츠 명단에 선명하게 박원순 이렇게 쓰여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는데, 영어를 제대로 배우신 분이라면 초청자 명단 상단에 명확히 비지팅 펠로우즈(fellows)라고 적힌 것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스탠포드대 비지팅 프로페서 허위 기재 논란과 관련해서도 스탠포드 대학측의 답신이라며 공개한 이메일 어디에도 프로페서라는 글자는 보이지 않는다"며 "보통 비지팅 스칼라도 학교에서 강의를 하지만 공식적으로 기재할 때 프로페서와 스칼라는 엄연히 다르고, 스탠포드대 홈페이지에 기록된 박 후보의 경력은 비지팅 스칼라로 되어있다"고 지적했다.

또 "런던 정경대(LSE)의 경우도 디플로마 취득 증명서라고 공개를 했지만, 이것이 디플로마 과정 ‘수료’를 증명하는 것인지, ‘취득’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인지도 명확치 않다"며 "박 후보 공식홈페이지에는 아직도 ‘디플로마 과정 수학’이라 적혀있다"고 몰아붙였다.

뿐만 아니라, "런던 정경대(LSE) 디플로마 취득증명서라고 밝힌 문서에 따르면 일자가 92년 12월 1일로 나와 있는데, 이 문서에 적힌 날짜대로라면 박 후보가 하버드대에 있었다는 92년 가을부터 93년 초여름 (이 모 변호사 CBS 10.14 인터뷰)과 기간이 겹친다"며 "박 후보는 1년도 안되는 기간 동안 영국과 미국을 오가며 유학하는 ‘유학종결자’라는 말인가"하고 반문했다.

이 가운데 박 후보의 해외 학력에 대해 애초 의혹을 제기한 무소속 강용석 의원은 박 후보 선대위 대변인인 송호창 변호사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로 고소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송 변호사가 지난 15일 새벽 SBS 토론회에서 강 의원이 박 후보의 추천을 받아 하버드 로스쿨에 유학 갔다면서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는 식으로 말한 것이 거짓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나 후보측의 공세가 거세자 박 후보측도 나 후보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맞불을 놓은 모습이다.

박원순 후보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은 18일 아침 불교방송 <전경윤의 아침저널>에 출연, "이번주 인터넷 방송 '나는꼼수다'에서 나경원 후보에 대해 더욱더 충격적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예고, "내가 이야기를 하면 많이 아플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 전 의원은 2005년 사립학교법 개정 당시 나 후보가 부친이 운영하던 사학 재단을 교육부 감사 대상에서 빼달라고 부탁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하지만, 나 후보는 그런 일이 없다고 강력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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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 2011-10-18 23:44:48
에라이... 거지도 이런짓안한다 양아치 박아....왼쪽으로 기업 협박하고 오른손으로 삥뜯는 양아치 박원숭 뻔뻔한 낯짝이 꼭 노구리 닳았네 낯짝은 돈에 찌들어 푸석거리고 에라이 부엉이바위가 딱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