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박원순…뻐꾸기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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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박원순…뻐꾸기 일상˝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1.10.28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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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둥지에 알 낳기 전 그 둥지에 있는 알 1~2개 없애˝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이 10·26 서울시장 선거에서 당선된 박원순 시장을 '뻐꾸기'에 빗대며 비난했다.

전 의원은 28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과 박 시장의 상황을 보니 뻐꾸기의 일상이 겹쳐

▲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 ⓒ뉴시스
진다"며 "뻐꾸기는 참 얌체새이다. 탁란의 습성이 있다. 탁란이란 남의 새 둥지에 몰래 알을 낳아 기르게 하는 습성이다"고 설명했다.

전 의원은 "어미 뻐꾸기는 우선 남의 둥지에 알을 낳기 전에 일단 그 둥지에 있는 알을 1-2개 없애버린다"며 "이렇게 잔인한 일을 하는 이유는 뻐꾸기 알의 부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이다. 뻐꾸기는 알 색깔도 둥지 주인인 어미새의 알과 비슷한 색깔의 알을 낳는 희안한 재주도 갖고 있다고 한다"고 적었다.

또 "혼자 남겨진 뻐꾸기 새끼도 만만치 않다. 우선 둥지 안에 '진짜 새끼인 알들'을 모조리 떨어뜨려 제거한다. 그 이유는 친 모새 뻐꾸기와 같은 목적이다. 뻐꾸기는 몸도 크기에 계모 새가 물어다 주는 먹이를 독차지하기 위해서다"고 전했다.

전 의원은 그러면서 "민주당은 그 바보 엄마 새 같다"며 "민주당은 자기 새끼를 밀어버린 뻐꾸기 알을  품어주고 먹이를 물어다 주며 키운다"고 비꼬았다.

이어 "민주당은 목을 빼고 박원순 후보가 민주당에 입당할 것을 바라고 있으나 어째 박원순 시장이 되고나서 택도 없어 보이니 '제3당은 만들지않겠다'는 그의 말 한마디가 고마워 눈물이라고 찔끔 흘리는 허접한 모양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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