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화재 차량서 운전자 구한 최철호씨에 ‘LG 의인상’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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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화재 차량서 운전자 구한 최철호씨에 ‘LG 의인상’ 수여
  • 박근홍 기자
  • 승인 2020.06.0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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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불길 번지는 차량서 운전자 구한 최철호씨 ⓒ 엘지그룹
불길 번지는 차량서 운전자 구한 최철호씨 ⓒ 엘지그룹

LG그룹 산하 LG복지재단은 불길에 휩싸인 차량에 갇힌 운전자를 구한 최철호(51)씨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달 23일 부산 강서구 서부산유통단지 입구 도로를 주행하던 중 중앙분리대와 충돌해 전복된 차량을 발견했다. 뒤입어진 차량 내부는 불길이 번져 연기로 가득한 상황이었다.

갓길에 자신의 차를 세운 최씨는 즉시 사고 차량으로 달려가 문을 열고 '살려 달라' 외치는 운전자를 구조했다. 사고 차량은 전소됐다.

최씨는 "사고가 난 차량에 문이 열려 있지 않았고, 사람이 안에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고 말했다.

LG복지재단 측은 "차량이 폭발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생명을 구하기 위해 용기 있게 나선 행동을 우리 사회가 함께 격려하자는 의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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