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신애 기자]
저소득층과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의 인터넷중독률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여성가족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저소득층 가정 청소년들의 인터넷 중독률은 13.0%,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은 14.2%로 전체 청소년 중독률(10.4%)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층은 월평균 가구소득 200만원 미만의 가정이다.
지난해 만 10세~19세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률은 10.4%로 전년대비 2%p 떨어졌다. 그 중 고등학생의 중독률은 12.4%로 가장 놓았고, 저소득층과 다문화가정의 청소년들은 그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가정에서의 부모 역할이 강조된다”며 특히 “유아동 중독률이 성인 보다 높게 나타남에 따라, 어릴 때부터 조기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만5세~9세 유아동의 인터넷 중독은 7.9%로, 만 20세~49세 성인(6.8%)보다 높다. 전 연령 평균 중독률은 7.7%다.
이번 발표는 지난해 말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실시한 ‘2011년도 인터넷중독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했으며, 조사는 만5~49세 1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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