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가 아름다운 배우 한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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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가 아름다운 배우 한지민
  • 최진철 기자
  • 승인 2009.12.21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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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눈물'... 시청자 감동
한지민은 최근 새롭게 선보인 ‘일요일 일요일밤에(이하 일밤)’의 새 코너인 ‘단비(단 하나의 비밀)’에 출연해 착한 마음씨와 눈물로 시청자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단비’는 선행을 통해 공감을 자아내는 리얼 공익 버라이어티로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간다'라는 취지로 기획됐다. 한지민 이외에 김용만 탁재훈 한지민 안영미 김현철 윤두준(비스트) 등이 함께 참여했다.
 

이들에게 주어진 첫 번째 미션은 '단비 우물 1호' 프로젝트로 시추 기계를 사용해 우물을 파야 한다는 것이다. 예능나들이에 나선 한지민이 찾아간 곳은 아프리카의 잠비아. 장장 25시간이나 비행기를 타고 물 부족 국가인 아프리카 잠비아로 넘어간 한지민은 뭄브아 주민들의 뜨거운 환영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는 복받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펑펑 흘렸으며 장난기 많은 탁재훈마저 눈가가 촉촉히 젖어들었다. 바닥에 고인 흙탕물 외엔 물을 구할 수 없어 각종 질병을 앓고 있는 이들에겐 우물을 만들어줄 '단비'팀은 그야말로 단비같은 존재일 터. 죽음의 물이 아닌 생명의 물을 갈망하는 그들의 절실함과 간절함이 느껴져 시청자들도 함께 울었다.
 
지독한 가뭄과 오염된 물로 수많은 사람들이 병들어 죽어가고 있는 이곳에 '단비' 팀은 생명의 우물을 파기 시작했다. 하루 종일 땅을 파야 하루 3000원을 벌 수 있다는 아이 엄마의 말에 두 팔 벗고 대신 삽을 들어보지만, 어설픈 삽질로 이내 곳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가녀린 몸집의 그녀지만 물을 간절히 원하는 그들을 위해 난생처음 해보는 삽질에도 힘든 내색을 한 번도 하지 않아 모두의 혀를 내두르게 했다. 2시간여의 기나긴 삽질 끝에 마을 청년들까지 가세해 일당 3000원을 벌기 위해 하나가 됐다.
 

탁재훈이 마을 주민들과 덩실덩실 춤추며 함께 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히 녹여주기에 충분했다. 이어 이들은 밥도 먹지 못하고 우물을 팔 장소로 이동한다. 이들의 차가 마을 초입으로 들어서자 마을 주민들이 일제히 달려 나와 환영의 목소리를 높인다.
 
한편 예능 프로그램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한지민은 묵묵하게 방송에 임해 탁재훈으로 부터 "평상시에는 말이 많은데 카메라만 돌면 얘기를 안한다"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으나 힘든 촬영에도 불구하고 해맑은 미소로 아프리카 주민들과 교감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평소 아이들을 좋아하는 한지민은 잠비아에서 만난 아프리카 아이들과도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직접 연습해간 '퐁당퐁당' 노래를 가르쳐 주는 등 숨겨진 끼와 재능을 선보였다. 한지민은 하루 3000원을 벌기 위해 하루 꼬박 흙을 모아야하는 17세 소녀 샤론과 마실 물을 얻기 위해 매일 3시간을 걸어야하는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해 힘든 기색 없이 우물을 파주었다.
 
하지만 새벽에 빵 한조각으로 허기를 채운 단비 멤버들은 허기가 지기 시작했는데, 이 때 새참을 들고 찾아온 모래소녀 샤론과 주민들에게 고마워 어쩔 줄을 몰라했다. 이들은 30분 거리가 넘는 곳으로 '단비' 멤버들을 위해 정성껏 염소 고기 요리 등을 준비해 왔고, 너무 배가 고팠던 한지민은 염치불구하고 맛있게 새참을 먹기 시작했다.
 

또한, 김현철은 "우아~ 이거 토종닭 같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한지민은 힘든 내색하지 않고 스텝들에게도 음식을 먹여주는 끈끈한 정을 보여줬다. 여기서 김현철은 "나도 한지민이 같다주는 음식 한입 먹어보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한지민은 김현철에게 다가갔는데, 현철은 갑작스레 "아니 이사람 저사람 다 입댄 것을 나보고 먹으라는거야?" 라고 소리치며 싫은 척 했다. 그러자 한지민은 "저도 먹었잖아요..."라고 퉁명스럽게 말했고, 이에 김현철은 덥석 받아 먹으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했다.
 
이곳 주민들에게 단비를 만들어주겠다던 한지민의 소망은 그리 순탄치 않았다. 전날 밤부터 내린 폭우로 땅이 내려앉았고, 우물을 파기위해 동원된 굴착기가 진흙탕에 빠지면서 제작진들과 출연진들의 가슴을 졸이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러한 난간에도 뭄브아 지역 사람들과 같이 호흡하며 위기를 이겨냈고 마침내 굴착기는 구멍을 파기 시작했다. 물이 나올 확률은 50%. 모두들 간절한 마음으로 손을 모아 기도했지만 깨끗한 물은 쉽게 허락되지 않았다. 하지만 포기 할 수 없었다. 곧바로 이어진 두 번째 추가작업 끝에 마침내 생명의 물줄기가 하늘 위로 솟구쳤다.
 
물줄기가 솟구쳐 오르자 뭄브아 주민들은 일제히 노래를 부르며 기쁨을 만끽했고, 이에 현장에 있던 MC들, 한지민 역시 벅찬 감정에 눈물을 흘렸다. 이 같이 한지민의 마음씨 고운 눈물이 시청자들에게 전해지자 그녀의 팬 사이트에는 “최근 '일밤-단비' 코너에서 한지민씨의 아름다운 미소가 인상적”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실제로 '일밤' 방송이 나간 후 시청자들은 "한지민의 해맑은 미소가 인상적이다. 수심에 젖어 있는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미소와 봉사를 통해 오랜 만에 진한 감동을 맛보았다"는 글을 게재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한 치과 전문의는 "한지민씨의 미소는 입술 사이로 보이는 작고 동그란 모양의 치아와 가지런한 치열로 인해 상대방에게 믿음을 주는 느낌을 극대화 시켜준다"며 "이런 점에서 한지민씨는 맑고 깨끗한 미소를 통해 쉽게 대증들의 시선을 흡입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치아교정을 통해 예쁜 미소를 만들기 위해 내원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많은 환자들이 한지민 씨와 같은 미소를 가지고 싶다는 말을 자주 듣고 있다"고 전했다. 한지민은 지난 4월 종방된 SBS 드라마 '카인과 아벨'를 통해 상대 배우 소지섭과 환상의 연기 호흡을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으며, 현재 다양한 광고 촬영 및 차기작을 검토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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