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GS건설, 비규제지역 가평에서 ‘같이 웃었다’
DL이앤씨-GS건설, 비규제지역 가평에서 ‘같이 웃었다’
  • 박근홍 기자
  • 승인 2021.02.0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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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부족 우려 극복…‘e편한세상 순위 내 마감’·‘자이 1순위 마감’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경기 가평 지역 분양시장에서 격돌한 DL E&C(DL이앤씨, 구 대림산업)와 GS건설이 함께 미소를 지었다. 공급량에 비해 수요가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양사 모두 전(全)타입 청약 마감에 성공한 것이다.

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DL이앤씨가 공급하는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은 지난 1~2일 청약 접수 결과 381가구 모집에 총 2392명이 몰리며 평균 6.28 대 1의 경쟁률로 순위 내 마감했다. 최고 경쟁률은 9.97 대 1을 보인 전용면적 74㎡A타입에서 나왔다.

또한 GS건설이 분양하는 '가평자이'는 지난 2일 1순위 청약에서 365가구 모집에 총 4176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되며 평균 11.44 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을 이뤘다. 최고 경쟁률은 24.20 대 1을 기록한 전용면적 84㎡타입에서 나왔다.

당초 업계에서는 두 건설사가 모두 만족할 만한 결과는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수요 부족으로 미분양 물량 발생이 예상된다는 분석이었다. 실제로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과 가평자이의 총 가구 수는 977가구(특별공급 포함)로, 지난해 전체 가평 지역 내 주택 매매 거래 건수(1224건)와 큰 차이가 없다.

이에 양사는 비규제지역이어서 서울·경기·인천 지역 거주자도 청약통장 가입 후 12개월 이상이고 예치금만 충족되면 세대주나 주택 소유 여부에 무관하게 1순위 청약 가능하다는 점, LTV가 70%까지 기본 적용되는 점, 전매 제한 기간이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이라는 점 등을 집중 홍보하며 수요 확보에 적극 나선 바 있다. 마케팅 전략이 주효한 셈이다.

이는 가평자이가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한 반면,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은 순위 내 마감에 그친 대목에서도 유추할 수 있다. 전자는 후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평역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서울·수도권 접근성이 비교적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 단지다. 비규제지역이라는 강점을 보고 청약시장에 나선 수요자들의 경우 전자를 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다만, 완판에 이르는 기간은 지연될 여지가 있어 보인다. 두 단지는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 청약할 수 있다. 중복 청약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리고 이들이 어떤 단지를 선택할지에 따라 양사의 희비가 다소 엇갈릴 전망이다.

이와 관련, DL이앤씨 측은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은 DL이앤씨가 분양하는 올해 첫 단지인 데다, 가평 최초의 C2 하우스 적용 단지라는 상징성에 걸맞게 입지부터 상품까지 차별화를 둔 만큼 가평을 대표할 주거타운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며 "성공적인 청약 결과에 이어 정당 계약도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GS건설 측은 "가평은 수도권에서 희소성 높은 비규제지역인 데다, 가평자이는 가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특히 고급스런 마감재와 자이 브랜드에 대한 신뢰 등이 가평은 물론 수도권 전 지역에서 많은 관심을 보여준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은 오는 8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22~24일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가평자이는 오는 10일 당첨자 발표, 22~25일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 및 유통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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