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그 시절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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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그 시절 분위기?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2.04.19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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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모두 박 위원장 입만 쳐다보고 심각한 아부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윤리위원장을 지낸 인명진 목사가 새누리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인명진 목사는 19일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새누리당이 자타가 다 인정하는대로 박근혜 당이 됐다는 말이 있다"며 "모든 사람들이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의중과 입만 쳐다보는 건 잘못"이라고 밝혔다.

▲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뉴시스
인 목사는 "국회의원들이 스스로 정치적으로 소신있는 발언도 하고 행동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박근혜 위원장만 쳐다보고 거기에 매여있으면 박 위원장에게도 물론 좋지 않고 새누리당에게도 좋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대성 논란'과 관련해 "박 위원장이 가이드라인 비슷한 걸 줬다"며 "박 위원장이 그런 말을 했는데 윤리위원회가 어떻게 감히 이 문제를 (자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인 목사는 최근 이상돈 비대위원이 대선후보 경선없이 박 위원장을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로 추대하자고 주장한 것에 대해 "아주 심각한 아부라고 생각한다"며 "박 위원장이 혹시 잘못되면 이런 사람들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박 위원장을 그냥 단일후보로 추대한다고 하면 당헌당규를 변경해야 된다"며 "그러면 박 위원장이 늘 강조하는 원칙은 어디로 간 건가"라고도 반문했다.
 
인 목사는 "이런 얘기는 박 위원장을 위하는 것 같지만 결국은 박 위원장을 위하는 것도 아니고 당의 신뢰성만 떨어뜨릴 뿐"이라며 "아주 지극히 아부적인 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이런 사람들을 박근혜 위원장이 앞으로 조심해야 된다. 그렇지 않으면 대선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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