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DNA 탑재’ 휴온스블러썸, 몸집 키우기 나서나
스크롤 이동 상태바
‘휴온스 DNA 탑재’ 휴온스블러썸, 몸집 키우기 나서나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1.05.17 16:05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존 블러썸엠앤씨 영위 사업 영역에서 대폭 확장될듯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지난 6일 휴온스글로벌은 'HUONS BLOSSOM' 상표권을 3, 5, 10, 35, 41류 등으로 출원했다. ⓒ휴온스글로벌
지난 6일 휴온스글로벌은 'HUONS BLOSSOM' 상표권을 3, 5, 10, 35, 41류 등으로 출원했다. ⓒ휴온스글로벌

휴온스블러썸의 '휴온스 DNA' 심기 작업에 본격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 영역 확장폭은 업계 예상보다 더 클 전망이다.

지난 10일 블러썸엠앤씨는 사명을 휴온스블러썸으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휴온스블로썸 측은 "회사의 경영 목적에 따라 적합한 상호명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휴온스글로벌 품으로 들어가기 전 블러썸엠앤씨는 메이크업 스펀지, 용기 등을 생산해 납품하는 회사로, 화장용 스펀지 제조, 화장품 케이스 디자인 등에 대한 국내외 110여 개의 특허권을 보유 중인 업체였다.

업계에선 휴온스글로벌이 블러썸엠앤씨 인수를 통해 화장품 사업 영역을 확장해 국내 코스메슈티컬 시장 내 입지 강화를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 주를 이뤘다.

또한 자회사 휴메딕스, 휴베나 등과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특히 휴메딕스는 엘라비에프리미어(필러)와 리즈톡스(보툴리눔 톡신)를 중심으로 에스테틱 사업에 힘을 주고 있다.

화장 소품, 화장품 용기 등 기존 블러썸엠앤씨가 영위하는 사업을 활용해 에스테틱 사업 시너지 극대화를 모색할 공산이 크다는 전망이었다.

그러나 휴온스블러썸의 사업은 이보다 더 다각화될 여지가 있어 보인다.

지난 6일 휴온스글로벌은 'HUONS BLOSSOM'(휴온스블러썸) 상표권을 3, 5, 10, 18, 35, 41, 44류 등으로 출원했다.

3류는 '비의료용 비누, 향료, 엔센셜 오일, 비의료용 화장품·헤어로션, 치약 등'이, 5류는 '약제, 의료용 및 수의과용 제재, 의료용 위생제 등'이, 10류는 '외과용, 내과용, 치과용 및 수의과용 기계 기구를 포함해 의지, 의안, 의치 등 정형외과 용품 등'이 해당된다.

또한 18류는 '가죽 및 모조가죽, 수피, 수하물가방 및 운반용 가방, 우산 및 파라솔, 걷기용 지팡이, 채찍 및 마구(馬具), 동물용 목걸이, 가죽끈 및 의류 등'을, 35류는 '광고업, 사업 관리업, 기업 경영업, 사무 처리업 등'을, 41류는 '교육업, 훈련 제공업, 연예오락업, 스포츠 및 문화 활동업 등'을, 44류는 '의료업, 수의업, 인간 또는 동물을 위한 위생 및 미용업, 농업, 원예 및 임업 서비스업 등을 각각 의미한다.

물론, 기업들이 상표권 출원 시 접수한 모든 상품분류들에 대한 관련 사업들을 추진하는 건 아니다. 그러나 휴온스블러썸의 범위는 무척 광범위한 편이다. 실제로 휴온스블러썸의 전신인 블러썸엠앤씨는 상표권 상품분류가 21, 41류 등 2개고, 향후 휴온스블러썸과 연계할 것으로 보이는 휴메딕스는 첫 상표권 출원 당시 3, 5, 10류 등 3개뿐이었다.

휴온스가 앞으로 휴온스블러썸에 많은 공을 들일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 휴온스의 한 관계자는 "블러썸엠앤씨 인수는 올해 2월 공식화를 했고 현재는 인수 작업 마무리 단계에 있다"라며 "블러썸엠앤씨의 사명 변경을 위해 이번 출원이 이뤄졌다"라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무야호 2021-05-17 21:23:23
기자님이 고생하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