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매각 또 실패…수의계약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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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매각 또 실패…수의계약 검토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2.05.16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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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세욱 기자]

매각 절차가 진행중인 저비용항공사 티웨이항공이 두 번째 유찰됐다. 16일 예금보험공사는 지난해 영업정지된 토마토저축은행과 토마토2제축은행이 질권을 설정해 보유하고 있는 티웨이항공 주식에 대한 재매각 최종입찰 결과 유효경쟁 미비로 유찰하기로 했다.

이번 2차 입찰에서는 1개 투자자만 참여했다. 앞서 예보는 지난 3월20일 입찰에 참여한 인수후보들이 예정가격 미만의 입찰가격을 적어내면서 유찰됐다.

▲ 티웨이항공이 1차 매각에 이어 2차 입찰매각에서도 유찰됐다. ⓒ뉴시스

당시 1차 매각에는 예림당과 부동산업체 구택건설 등 두 곳이 참여했는데 입찰 전부터 예림당은 티웨이항공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구택건설은 현 티웨이항공 부회장과의 친분설로 인수후보 적격성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예보는 지난달 13일 2차 매각공고를 내고 4월23일 예비입찰 후보군을 접수했다. 항공업계에서는 라미드그룹 등 3~4곳의 후보들이 참여하면서 매각이 성사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결국 2차 매각에서도 유찰되는 고배를 마시게 됐다.

이에 따라 예보는 매각주간사 등과 협의해 수의계약 등 처리방향에 대해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2008년 파산한 한성항공이 기업회생절차를 걸쳐 2010년 9월 사명을 바꿔 뒤 재취항 했다. 일본 태국 등 정기노선을 확보하며 영역을 넓혀가던 티웨이항공은 토마토저축은행이 부실로 파산하면서 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나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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