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규 “국민의힘과 합당, 여름철 끝나기 전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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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규 “국민의힘과 합당, 여름철 끝나기 전 해결해야”
  • 김의상 기자
  • 승인 2021.06.30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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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의상 기자]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은 30일 국민의힘과의 합당 시점을 두고 “여름철 끝나기 전에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총장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같이 밝히며 “우리가 밥을 급히 먹어도 체하지만, 너무 시간 끌다 보면 밥때를 놓쳐버리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합당 시 “지분 요구하지 않겠다”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발언과 관련해 “말을 했으면 믿어야 한다”고 대답했다.

이 총장은 “안 대표가 이렇게 말했으면 답례로 국민의힘도 ‘우리도 기득권 고집 안하겠다’고 나오는 게 맞다”고 말했다.

안철수 대표의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선 “합당이 마무리되고 야권 대권주자들도 얼추 정리되면 7월이나 8월”이라면서 “그때쯤 본인 입장을 정리해 국민께 말씀드리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견을 전제로 "야권 전체로 봤을 때 안 대표가 대선 후보 경선에서 빠지면 일단 흥행에 있어서 굉장히 관심도가 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당이 지역위원장 29명을 임명하자 국민의힘 일각에서 ‘알박기’라 비판한 것과 관련해선 “국민의당의 조직 강화를 ‘몸집 불리기’ ‘알박기’라 주장하는 것을 거꾸로 보면 국민의힘이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대못 박기”라며 “이런 자세는 안 좋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당은 좌석 수가 딱 정해진 우등 고속버스가 아니다. 뜻을 같이하고 목적지가 같은 분이 모두 함께 타는 만원 버스 되는 게 합당의 취지와 방향에 맞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한 언론사 행사장에서 안 대표와 만난 후 기자들에게 "안 대표께 합당을 조금 더 전격적으로 추진하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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