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DL이앤씨(구 대림산업)는 빅데이터 통합 원가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기계, 전기, 배관 설비의 설계 물량과 시공 후 실제 내역을 3차원 영상으로 구현하고 빅데이터로 산출하는 게 특징이다. 2차원 평면으로 그려진 설계도면을 자동으로 3차원 입체도면으로 변환, 세면대와 조명 등을 스스로 구별해 배치한 후 배관·전선을 자동 연결해 도면을 완성하는 방식이다.
설계 기간과 비용도 줄일 수 있게 됐다는 게 DL이앤씨의 설명이다. 기존에는 750세대 규모 아파트 기준으로 3차원 도면 설계와 물량 산출까지 90일 정도 걸렸으나, 이번 시스템을 활용하면 설계 기간은 50%, 비용은 66% 이상 절감 가능하다고 DL이앤씨는 부연했다.
DL이앤씨는 해당 시스템을 바탕으로 오는 2023년까지 모든 건축물의 자재를 자동차 타이어처럼 관리할 시기에 맞춰 갈아 끼우거나 보수하는 체계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설계 기간과 비용도 50% 낮은 수준까지 절감할 계획이다.
DL이앤씨 측은 ""BIM기술과 빅데이터 역량은 DL이앤씨 건설관리 혁신의 기본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며 "통합된 원가 관리 시스템을 건축물 유지 관리에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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