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천지개벽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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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천지개벽 이룬다?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2.06.04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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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돼서 지하철로 출퇴근˝ 현실성 ´주목´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새누리당 대선예비후보인 이재오 의원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약속했다.

이재오 의원은 4일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 "대통령이 돼서도 지하철 타고 다니는 것이 자연스럽고, 경호 없이 세상 어디든지 다닐 수 있는, 그런 인간적인 모습의 대통령이 나올 때가 됐다"면서 "이런 대통령이 되려고 출마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의 집무실도 종합청사로 옮기겠다"며 "앞으로 총리와 장관들이 세종시로 내려가면서 종합 청사가 비게 되는데 거기에 대통령 집무실을 두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전통이 있는 곳이니까 세계적으로 유명한 박물관으로 만들겠다"면서 "외빈이 오면 영빈관으로도 쓰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특히 "대통령이 되면 (은평구 자택에서) 종합청사까지 (지하철로) 출퇴근 하겠다"며 "권력적인 모습의 대통령은 이명박 대통령 시대로 끝내야 한다. 정말 인간적인 모습의 대통령이 한번 나와서 새롭게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 지하철에서 서민들과 대화하는 이재오 의원 ⓒ뉴시스
이 의원은 국민권익위원장 및 특임장관 시절에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서민적 생활로 유명하다. 하지만 대통령이 돼서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은 경호 문제 등으로 사실상 불가능 하다는 지적이 상당하다.

이에 그는 "그래서 대통령의 권한을 나눠야 한다. 분권을 해야 한다. 대통령은 국방만 책임지고 나라 안의 것은 국회에서 총리 뽑아서 내각이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

이 의원 측도 "중앙의 권한을 지방에 대폭 이양하는 등 상당한 분권을 통해 경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이날 설명했다. 북한으로부터의 테러 가능성에 대해선 "남북 관계를 보다 부드럽게 형성, 북한 정권 입장에서 오히려 함부로 할 수 없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이 의원은 원래부터 서민들의 삶속에서 부대끼며 살아왔다"면서 "(자택에서 대통령 집무실까지 출퇴근 하겠다는 게) 절대로 선언적 의미는 아니고 실제로 그렇게 할 것이다. 대통령으로 뽑아주시면 반드시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호 문제에 대해서 우려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당연히 최소한의 경호는 필요할 것이고  그런 부분에 대해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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