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에 ´폐´ 끼치는 전두환, 누구 조종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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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에 ´폐´ 끼치는 전두환, 누구 조종 받나?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2.06.13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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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사열에 이어 보훈처골프 ´구설수´…군사독재세력 ´비호감´ 증폭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연말 대선을 앞둔 긴박한 상황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 박근혜 새누리당 전 대표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이다.

군사독재 세력으로 불리는 전 전 대통령의 부적절한 행동이 구설에 오르면서 군사독재의 길을 연 고(故)박정희 전 대통령을 다시 되돌아보게 되고, 결국 박 전 대통령의 딸인 박근혜 전 대표의 이미지가 손상될 수 있다는 것이다.

13일 강기정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은 전 전 대통령을 향해 "불과 며칠전 육사생도 사열로 국가기강 문란행위를 저지른 것도 모자라 어제(12일)는 아침부터 경기도의 한 골프장에서 하루 종일 골프를 즐겼다"며 "전재산이 29만원 밖에 없다는 전 전 대통령이 어디에서 돈이 나서 육사 발전기금을 내고 골프를 즐겼는가"하고 목소리를 높였다.

▲ 전두환 전 대통령 ⓒ뉴시스
강 의원은 특히 " 전 전 대통령이 골프를 친 88골프장은 보훈처 소관이고, 그 사장이 육사 30기 경북 상주 출신으로 하나회 멤버인 김용기 사장"이라며 "내란 수괴인 전두환 전 대통령은 자신과 같은 하나회 회원이었던 사장이 있는 그곳, 국가보훈처와 관련된 그곳에서 골프를 친 것인데, 다시 말하면 국가보훈처는 5공세력에게 골프장 사장 자리를 줬고, 국가유공자를 위해 건설한 골프장에서 내란 수괴인 전두환 전 대통령의 여가 생활을 지원했다는 것"이라고 정리했다.

그는 그러면서 "박근혜 새누리당 전 대표가 아무런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다. 육사생도 사열, 골프행각 이런 것에 대해서 아무런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는데 이 점에 대해 입을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한길 최고위원은 이날 "전두환씨가 다시 육사사열대에 서고 하나회 출신 정치인이 국회의장에 내정됐다고 한다"며 "역사의 후퇴를 막는 길은 대선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두환 전 대통령은 군인 시절 박정희 전 대통령의 신임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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