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명철 기자]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24일 “자신이 박근혜 후보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손 고문은 이날 오후 오마이뉴스 초청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예비경선 토론회에 참석해 “가계 빚이 1천조에 달한다”며 “이 어려운 나라를 초보선장에게 맡길 수 없고, 준비되고 유능한 선장에게 맡겨야 하며, 박근혜를 이길 수 있는 손학규를 선택해 달라”고 밝혔다.
사회을 맡은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가 '내가 민주당 후보가 되어야 하는 이유'를 묻자 “저 손학규가 박근혜를 이길 수 있는 후보이기 때문이다”라며 “손학규 하면 ‘대통령 제일 잘 할 사람’이 저다. 국민들은 (대통령) 제일 잘 할 사람을 뽑게 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박근혜 후보의 5.16 발언과 국민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그는 “유신이라는 섬에 갇혀 아버지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박근혜 후보, 국민의 눈으로 세상을 보지 못하는 것은 안타깝다”고 답변했다.
또한 강력한 대권 경쟁자인 안철수 원장과의 연대 방식에 대해서도 “안철수 교수는 우리 사회의 소중한 자산이 됐다”며 “(안 원장은) 배트맨과 같이 정의의 사나이 됐고, 우리와 함께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어떻게 함께 해야 하는지는 우리하기 나름이다”며 “우리 민주당이 할 수 있다는 것 보여줘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얻어야 하고, 그 때 민주당은 정의의 사나이 안철수 교수에게 적절한 역할 맡길 수 있다”고 답했다.
끝으로 손 고문은 “대통령은 시대정신이 뽑는다. 우리 국민들이 가장 절실히 바라는 것은 민생과 통합”이라며 “지금 난마와 같이 얽힌 국정에는 통합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은 정치를 외면했고, 소통 없는 박근혜 후보(는) 우리 국민(에게) 소통 없게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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