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한화 품으로…신주인수계약 체결, 지분 49.3% 확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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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한화 품으로…신주인수계약 체결, 지분 49.3% 확보 예정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2.12.16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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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한화그룹은 최근 2조 원을 들여 대우조선해양 경영권 49.3%를 사들이기로 결정했다. ⓒ시사오늘 김유종
한화그룹은 16일 2조 원을 투입해 대우조선해양 지분 49.3%를 사들인다. ⓒ시사오늘 김유종

대우조선해양은 16일 회사 경영권 매각을 위한 유상증자를 결정하고, 최종투자자로 확정된 한화그룹과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계약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을 통해 한화그룹에 대우조선해양 보통주 1억443만8643주를 주당 1만9150원에 신규 발행한다. 한화그룹은 향후 2조 원을 투입해 유증에 참여하고 지분 49.3%를 확보해 최대주주로 올라설 예정이다. 기존 최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은 8.2%의 지분을 갖는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9월 한화그룹과 회사 경영정상화를 목적으로 '전략적 투자유치를 위한 투자합의'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한화그룹은 조건부 투자예정자로 지정됐으며, 경쟁입찰인 스토킹 호스 방식을 통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까지 이뤄지게 됐다. 일련의 매각 작업은 추가 입찰자가 없어 한화그룹 단독으로 진행됐다. 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6주 간의 실사를 거쳤고,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6일 한화그룹을 최종 투자자로 확정했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이번 본계약 체결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유동성을 확보함으로써 조기 경영정상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한화그룹과의 글로벌 방위산업, 친환경에너지 분야의 시너지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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