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尹 성적학대’ 발언 장경태 징계안 제출…“野 외교 참사 만들기 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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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尹 성적학대’ 발언 장경태 징계안 제출…“野 외교 참사 만들기 혈안”
  • 김의상 기자
  • 승인 2023.04.28 2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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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김의상 기자]

국민의힘은 28일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방문 때 화동 얼굴에 입을 맞춘 것을 놓고 ‘미국에선 성적 학대라고 간주된다’라고 발언해 물의를 일으킨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과 정희용 원내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안과에 장 의원 징계안을 제출하며 “대한민국 국익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국익을 떨어뜨리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미국 순방으로 외교 성과를 거두고 있는데 민주당에서는 없는 외교 참사를 만들기 위해 혈안인 것 같다”면서 “더구나 장 최고위원은 지난 번에도 똑같은 막말을 해서 징계안을 제출했는데 또다시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을 해서 징계안을 제출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장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해 11월에도 '김건희 빈곤포르노' 발언에 반발해 장 의원 징계안을 제출한 바 있다.

장 의원은 징계안 제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어떤 걸 저촉해서 징계안을 냈느냐'는 질문에 "원칙적으로 이와 같은 막말이 있을 때는 국회의원으로서 품위를 손상하고,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는 점, 그것이 가장 주된 징계 사유"라고 말했다.

이어 “장 최고위원 본인도 어떤 사과나 유감 표명도 없지만 민주당 내에서 이런 정도 문제는 문제로 인식하고 있지도 않은 것 같다”라며 "민주당은 대표 사법리스크가 워낙 크고 돈봉투 쩐당대회라는 큰 문제가 있어서 장 의원의 막말 정도, 입에 담기도 힘든 참담함 정도는 아무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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