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전기차시장 선도 ‘재천명’…EV3부터 EV5까지 라인업 강화
스크롤 이동 상태바
기아, 전기차시장 선도 ‘재천명’…EV3부터 EV5까지 라인업 강화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3.10.12 1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일 ‘기아 EV 데이’ 준중형 전기 SUV ‘EV5’ 국내 최초 공개
내년 EV 라인업 신차 출시행렬…중소형모델 가격 접근성 높여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기아 송호성 사장이 전동화 전략을 발표하는 모습. ⓒ 기아

기아가 전기차 시대 전환을 앞당기기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준중형 전기 SUV 'EV5'를 필두로, 'EV4 콘셉트'와 'EV3 콘셉트' 등 총 3종의 중소형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며, 전기차 대중화 선도 고삐를 바짝 죄겠단 각오를 알렸다.

기아는 12일 경기도 여주시 마임비전빌리지에서 ‘2023 기아 EV 데이’를 개최하고, EV 라인업 확장 등의 비전을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동화 모빌리티 시대로의 전환을 앞당기는 주축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단 의지를 다시금 되새긴 셈이다.

이 자리에서 송호성 기아 사장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자로서 기아가 그리는 전동화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EV9과 EV6에 적용한 첨단 EV 기술과 친환경 소재, 대담한 디자인, 직관적인 서비스를 앞으로 출시할 대중화 EV 모델로 확대 전개해 많은 고객에게 기아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아는 국내 최초로 준중형 전기 SUV EV5를 공개해 큰 관심을 불러모았다. 해당 모델은 그간 기아가 선보인 EV6, EV9을 잇는 세 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이다. 다양한 유형의 차량 구성이 가능한 전동화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했으며, 최초의 전륜 기반 모델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EV4 콘셉트(왼쪽부터), EV5, EV3 콘셉트의 모습. ⓒ 기아

정통 SUV를 지향하는 대담하고 각진 외장 디자인은 물론 마사지 기능이 제공되는 릴랙션 시트와 완전 평탄화 접이 시트, 센터콘솔 후방 슬라이딩 트레이, 조수석 시트 후면 테이블 등 공간 활용 등의 실용성이 강조됐다.

EV5는 한국과 중국에서 생산되는 데, 스탠다드 2WD와 롱레인지 2WD·AWD 등 3가지 타입으로 운영된다. 이중 한국 생산 롱레인지 AWD 모델엔 81kWh 배터리가 탑재되며, 합산 출력은 195~225kW 수준으로 예상된다. 오는 2025년 출시될 전망이다.

기아는 전기차 라인업에 EV3와 EV4도 추가될 것임을 공식화하기도 했다. 이들 모델은 내년 상반기와 연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모두 중소형 모델로, 가격은 3만5000달러에서 5만 달러 사이로 책정된다. 기아는 다양한 가격대의 EV 풀라인업을 구성해 고객들의 선택 폭 확대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카림 하비브 기아글로벌디자인센터 부사장은 "기아는 EV5, EV4 콘셉트, EV3 콘셉트의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세대의 고객에게 더욱 의미있고 더 나은 방향의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