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3분기 영업익 2753억…전년比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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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3분기 영업익 2753억…전년比 29%↓
  • 안지예 기자
  • 승인 2023.11.1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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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안지예 기자]

[사진]CJ제일제당 CI(국문) (1)
CJ제일제당 CI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별도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75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8%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6734억 원으로 9.1% 줄었다.

대한통운을 포함한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96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2% 줄었으며, 매출은 7조4434억 원으로 7.1% 하락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식품사업부문은 3조59억 원의 매출과 234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2% 늘었다. 햇반과 비비고 등 핵심제품을 앞세워 외식 소비 둔화에 따라 늘어난 내식 수요를 공략해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이 증가했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판매·관리비를 효율화한 것이 주효했다.

해외 식품 사업도 글로벌전략제품(Global Strategic Product: 만두·치킨·P-Rice·K-소스·김치·김·롤)을 앞세워 확장을 이어갔다. 핵심 권역인 북미에서는 만두가 그로서리 경로 점유율 50%를 넘어섰으며, 지난 분기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슈완스의 대표 피자 브랜드 ‘레드바론’(Red Baron)은 2위 브랜드와의 격차를 벌렸다.

신규 시장인 유럽과 오세아니아에서도 성장을 이어갔다. 영국 메인스트림 채널인 오카도(Ocado)에 비비고 냉동밥, K-소스 등을, 아스다(ASDA)에 김스낵을 출시하는 한편, 호주에서는 현지 최대 대형마트인 울워스(Woolworths) 전 매장에서 비비고 만두를 판매하는 등 K-푸드 영토 확장을 가속화했다.

사료첨가제를 주력으로 하는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8987억 원, 영업이익 102억 원을 기록했다. 역기저 부담으로 전년보다 매출(-17%)과 영업이익(-90%)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조미소재·Nutrition·미래식품 소재 등이 주력인 FNT(Food&Nutrition Tech)사업부문 매출은 1595억 원, 영업이익 369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 40% 감소했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피드앤케어는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6092억 원의 매출과 59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주요 사업국가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사료·축산 수요 부진에 따른 판가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CJ제일제당은 미국 만두, 피자 등 1등 제품 지위 강화와 유럽·오세아니아 등 신규 지역 메인스트림 진입을 가속화하고, 국내에서도 차별화 제품을 앞세워 영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바이오사업부문은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품목 판매를 지속 확대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FNT사업부문은 ‘액티브엔리치’(ActiveNrich) 항산화 솔루션 등을 앞세워 글로벌 뉴트리션 소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담당업무 : 유통전반, 백화점, 식음료, 주류, 소셜커머스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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