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FDS 관리 강화…해외 부정사용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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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FDS 관리 강화…해외 부정사용 차단
  • 고수현 기자
  • 승인 2023.11.1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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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우리카드 본사 전경. ⓒ사진제공 = 우리카드

우리카드(사장 박완식)는 해외 부정사용 의심거래 방지(FDS) 관리를 대폭 강화한다.

14일 우리카드에 따르면 해외 현지에서 사용하는 카드 금액은 코로나 시기 3년 간 평균 대비 1.8배 증가했고 사고 발생 금액은 코로나 전 대비 25% 증가하며 해외 카드 부정 사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우리카드는 현재 해외사고 비중이 높은 국가와 업종 평균 승인금액 대비 사고금액이 높은 업종을 선별하고 교차 분석해 의심거래의 경우 고객 보호조치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해외 안심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직접 해외 사고를 대비할 수 있도록 우리카드 앱으로 손쉽게 해외 온오프라인 결제를 차단 및 해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에는 고객이 결제 가능 국가를 선택하고 1일 1회 사용금액을 제한해 보다 안전한 카드 거래를 지원할 예정이다. 문자 수신이 어려운 해외 현지 유심 및 와이파이 이용 고객 대상으로 업계 최초 FDS 전용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해 고객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국내외 부정사용 의심거래 발생 시 고객 휴대폰에 우리카드 FDS 안내 이미지가 명확히 보이는 안내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부정사용이 의심되면 고객과 직접 통화해 본인 사용이 맞는지 확인 하는데, 카드사의 안내 전화가 일반전화번호로 표시돼 수신율이 떨어지는 점을 보완할 예정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안전한 해외카드 사용을 위해 지속적으로 해외FDS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며, 의심스러운 해외 거래나 문제 발생 시 즉시 우리카드와 연락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엔데믹 이후 해외 카드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사고 발생 건수도 전년 대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 해외 국가에 편중됐던 사고 비중도 다양한 국가로 확대되는 상황이다. 해외 분실, 도난 사고의 경우 국내와 달리 현지에서의 피해 사실 입증이 쉽지 않고 사고 금액 또한 대부분 고액이며, 사고 발생 시 카드사 안내를 신속히 받지 못해 피해가 커지는 경우가 많아 FDS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은행·카드 담당)
좌우명 : 기자가 똑똑해지면 사회는 더욱 풍요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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