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美 웨스트워터와 천연흑연 3.4만 톤 구매계약…IRA 대응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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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美 웨스트워터와 천연흑연 3.4만 톤 구매계약…IRA 대응 박차
  • 권현정 기자
  • 승인 2024.02.1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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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현정 기자]

SK온 CI. ⓒSK온
SK온 CI. ⓒSK온

SK온은 미국 웨스트워터 리소스(Westwater Resources, 이하 웨스트워터)와 천연흑연 구매계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웨스트워터는 오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미국 앨라배마주 켈린턴 소재 정제 공장에서 생산한 천연흑연 최대 3만4000톤을 SK온 미국 공장에 공급한다.

계약 형태는 개발 중인 소재가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사전협의된 가격으로 구매가 이뤄지는 '조건부 오프 테이크'다.

양사는 지난 해 5월 SK온이 개발 중인 배터리에 웨스트워터 정제 흑연 포함 음극재를 탑재하고, 해당 배터리 성능 개선에 함께 나서는 내용을 골자로 '배터리 음극재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박종진 SK온 부사장은 "현지 유력 원소재 기업들과 협업을 꾸준히 추진해 IRA(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온은 미국 IRA 보조금 조건 충족 등을 위해 최근 몇 년간 원소재 수급망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IRA FEOC(해외우려기관) 조항은 중국 등 FEOC 해당 국가에서 생산된 핵심광물을 포함한 전기차에는 보조금을 주지 않는다고 정한다.

SK온은 지난 2022년 호주 시라(Syrah)와 천연흑연 수급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지난해 1월엔 우르빅스(Urbix)와 음극재 공동개발협약을 맺었다. 칠레 SQM, 호주 레이크리소스, 호주 글로벌 리튬 등과 양극재 소재인 리튬 공급 계약도 잇따라 맺고 있다.

담당업무 : 정유·화학·에너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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