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툭하면 사퇴 요구…그런 식이면 1년 내내 대표 바뀌어”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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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툭하면 사퇴 요구…그런 식이면 1년 내내 대표 바뀌어” [정치오늘]
  • 김자영 기자
  • 승인 2024.02.22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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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민주 공관위, 회의 열기도 전 재심신청 기각”
민주, 안규백·박찬대·장경태·박범계 등 단수 공천
한동훈 “이재명, 자기 살려고 민주당 통진당화”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2일 국회 당대표실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2일 국회 당대표실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재명 “툭하면 사퇴 요구…그런 식이면 1년 내내 대표 바뀌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당내 공천 논란에 이어 자신을 향한 사퇴론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툭하면 사퇴하라는 소리를 하는 분이 있는 모양인데, 그런 식으로 사퇴하면 1년 내내 365일 대표가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맞받았다. 

이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정평가 하위 20% 통보를 받은 의원들이 반발하는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충분히 역량 있고 최선의 업무를 했다고 생각하지만 평가위원 입장에선 불가피하게 점수를 매기고 등수를 가려야 한다”며 “‘나는 왜 하위냐’라고 묻는다면 누군가는 하위가 될 수밖에 없다는 현실을 무시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주관적 평가의 가장 중요한 영역 중 동료 의원들의 평가가 있는데, (거기서) 거의 0점 받은 사람도 있다고 한다. 여러분도 짐작할 수 있는 분이기도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용진 “민주 공관위, 회의 열기도 전 재심신청 기각”

더불어민주당이 의정평가 하위 10%에 포함돼 재심을 신청한 박용진 의원의 요청을 하루 만에 기각했다. 

박 의원은 22일 기자들에게 입장문을 내 “오늘 나는 중앙당 공관위로부터 재심신청 기각 문자를 받았다”며 “당 공천관리위 회의가 2시에 열리는데 논의가 시작도 되지 않고 결정이 문자로 오는 것이 황당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박 의원은 “이는 당규 위반”이라며 반발했다. 

민주, 안규백·박찬대·장경태·박범계 등 단수 공천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2일 17개 선거구에 대한 후보자 심사 결과를 추가로 발표했다. 현역 안규백(4선·서울 동대문갑)·박찬대(재선·인천 연수갑)·장경태(초선·동대문을)·박범계(3선·대전 서구을)·강훈식(재선·충남 아산을) 의원 등이 단수 공천 대상자로 결정됐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5차 공천 후보자 심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이중 단수 공천 지역구는 12곳, 경선 지역구는 4곳, 공천 배제된 지역은 1곳이다. 

단수 공천 대상자에는 남영희 전 더불어민주당 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지역위원장(인천 동·미추홀을), 강준현 의원(세종을), 송옥주 의원(경기 화성갑), 허영 의원(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임호선 의원(충북 증평·진천·음성), 문진석 의원(충남 천안갑), 황명선 전 논산시장(충남 논산·계룡·금산) 등이 포함됐다. 

경선 지역은 서울 도봉을, 인천 중·강화·옹진, 인천 동·미추홀갑, 충북 충주시 4곳이며 공천 배제 지역은 경북 경산시다. 

한편, 민주당은 노웅래(4선)·이수진(초선)·김민철(초선)·양기대(초선) 의원 지역구인 서울 마포갑, 서울 동작을, 경기 의정부을, 경기 광명을 4개 지역구와 충남 홍성·예산까지 5개 지역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했다. 이로써 현역 4명 의원을 포함, 경기 광명을에 공천 신청을 한 양이원영(초선·비례) 의원이 컷오프됐다. 

한동훈 “이재명, 자기 살려고 민주당 통진당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이번 총선에서 이재명 대표가 자기가 살기 위해 종북위헌 정당 세력인 통진당 세력을 부활시키고, 정통 정당 민주당을 통진당화 하고 있다”며 “이런 세력이 나라를 망치고, 나라 전체를 통진당화 하고 이 나라 전체를 대장동화 하는 것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민주당이) 통진당의 후신인 진보당과 선거연합을 단지 비례정당, 비례 의석 몇 석 주는 의미가 아니라 지역구에서까지 당선시키게 하겠다고 발 벗고 나서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생각대신 행동으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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