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준우 기자]
부산항 신항 운영사인 부산컨테이너터미널(BCT)에서 작업 중이던 한 직원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시사오늘 취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BCT에서 캐리어(컨테이너 하역 장비)를 운행 중이던 작업자가 추락했다. 캐리어 운전석과 지면까지의 높이는 건물 약 2~3층 정도 높이인 것으로 확인된다.
해당 직원은 추락 이후 현장에 있던 다른 직원들에 의해 CPR(심폐소생술)을 받았고, 뒤이어 현장에 도착한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급히 이동됐다.
현재 경찰과 항만공사 측 직원이 사고 현장에 도착해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BCT 관계자는 “현재 사고가 발생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수습 중”이라고 했다.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과 더불어 향후 작업장 내 근로자 안전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었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BCT에서 근무 중인 한 작업자는 “업무 자체가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일이라 이번 사고가 마냥 남일 같지 않다”며 “근무하는 데 있어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BCT는 부산 신항 6부두 운영사로, 2만4000TEU급 초대형 선박 접안이 가능한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이다. 전체면적 63만㎡, 선석 길이 1050m, 수심 18m 규모다. HDC(40%)와 KDB인프라(40%), 대우건설(15%), HMM(5%)이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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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증권·핀테크 담당)
좌우명 : 닫힌 생각은 나를 피폐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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