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얼 ‘토스하나카드’ 사실상 연회비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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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뉴얼 ‘토스하나카드’ 사실상 연회비 인상?
  • 고수현 기자
  • 승인 2024.04.18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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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PLCC 토스 하나카드 신규발급 중단
리뉴얼 카드만 발급…연회비 1만→1.5만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기존 토스 하나카드(사진 위)와 리뉴얼 된 토스 하나카드의 플레이트 이미지. ⓒ하나카드

하나카드와 토스의 PLCC 상품인 토스 하나카드가 리뉴얼 되면서 사실상 연회비가 인상됐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앱에서만 발급받을 수 있는 토스 하나카드는 최근 기존 상품의 신규발급이 중단되고 현재 리뉴얼 상품으로만 발급하고 있다. 해당 상품의 정식명칭은 토스 하나카드 Ver2.0이다.

두 상품의 주요혜택은 △해외 모든 가맹점 2% 토스포인트 적립(월 1만 토스포인트 한도) △해외 ATM 현금 인출시 수수료 우대(해외인출 수수료 건당 3달러 면제 △국제 브랜드 서비스 등으로 사실상 동일한 상품이다. 두 카드의 플레이트 기본 디자인도 똑같다.

하지만 연회비에서 차이가 존재한다. 기존 토스 하나카드의 연회비는 1만원인 반면 Ver2.0은 1만5000원이다. 서비스는 동일하지만 연회비가 5000원가량 오르면서 고객이 누리는 혜택은 축소된 셈이다. 카드업계에서 리뉴얼 또는 대체상품을 출시할 때 혜택을 축소하거나 연회비를 올리는 사례가 종종 있었다. 

연회비 인상과 관련해 토스 관계자는 "토스 하나카드 연회비는 하나카드의 니즈에 따른 망 변경으로 인해 달라졌다"고 밝혔다.

하나카드 관계자도 "토스 하나카드 상품의 경우 상품 운영과 관련한 여러 제반비용을 고려해 연회비를 1만5000원으로 책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토스는 앱상에서 토스 하나카드라는 정식명칭이 아닌 토스 신용카드로 표기하고 있다. 토스 하나카드나 토스 하나카드 Ver2.0 모두 토스 신용카드로만 명시돼 있기 때문에 토스앱상에서는 신용카드 상품약관을 내려받아 상품명을 확인하지 않는 이상 카드발급 전 리뉴얼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구조다. 

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은행·카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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