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강수연 기자]

LG유플러스, 1분기 영업이익 2209억 ‘15%↓’

LG유플러스는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5770억 원, 영업이익 2209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 늘었고, 영업이익은 15.1%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올해 1분기 솔루션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한 1220억 원을 달성했다. IDC 부문 매출은 11.7% 늘어난 855억 원, 모바일 부문 매출은 1.3% 증가한 1조 5810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리스크책임자(CRO) 여명희 전무는 "올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이 예상되는 가운데, 통신 및 신사업 등 전 사업 영역에서 AI 기반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AX)을 통해 더 큰 성장의 기회를 만들 것"이라며 "고객 경험 혁신과 수익 성장을 기본으로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경영 목표를 달성하고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카카오, 1분기 영업이익 1203억…지난해 比 92%↑

카카오는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9884억 원, 영업이익 1203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이 22%, 영업익은 92% 성장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올해 1분기 플랫폼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9548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톡비즈 매출은 8% 늘어난 5221억 원, 포털비즈 매출은 1% 증가한 847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은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대리·주차 등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과 카카오페이의 해외 및 오프라인 결제액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성장한 3480억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의 매출은 1조336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뮤직 매출은 102% 성장한 4682억 원, 미디어 매출은 41% 증가한 952억 원이다. 반면 스토리 매출은 2270억 원으로 1% 감소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 2일 인공지능 연구·개발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의 초거대 AI 기반 언어 모델과 이미지 생성 모델 등을 양수하기로 결정했다”며 “다양한 경량화 언어모델 등을 보유한 카카오브레인의 기술 역량과 카카오가 보유한 서비스 강점을 결합해 속도감 있게 AI 서비스를 내놓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