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안철수 인기는 물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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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안철수 인기는 물거품”
  • 윤명철 기자
  • 승인 2013.05.23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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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명철 기자)

▲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 ⓒ뉴시스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은 안철수 의원의 인기에 대해 ‘아이돌’과 비교하며 “물거품처럼 사라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홍 사무총장은 23일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안 의원은 새로 등장했으니까 프레시(신선)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안 의원의 인기가 '반짝'으로 끝나지 않을 수도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아이돌이라는 게 인기가 있을 때는 아무도 말릴 수 없지 않느냐"며 "우리는 새누리당을 좋아하는 분들을 응집시키고, 함께 나라를 걱정하면 조용필처럼 단단한 지지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 대통령을 가수 조용필에 비유했다. 홍 총장은 "박 대통령은 오랫동안 의회정치를 하면서 장단점이 이미 알려졌고, 검증이 끝났다는 측면"이라고 설명했다.

홍 총장은 당직 개편에서 친박 친정체제가 강화됐다는 평가에 대한 질문에 "청와대에서 누구를 선정하라는 말을 안 하고 있는 것은 국민들도 잘 알고 있다"며 "대통령 선거를 하는 과정에서 친박, 친이라는 이름이 없어졌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당과 청와대를 잘 소통시킬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랫동안 대통령을 모셔왔고, 대통령의 통치 철학이나 스타일을 이해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대통령에게 또 청와대에게 쓴 소리를 할 일이 있으면 가감 없이 전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또 홍 총장은 10월 재보선과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로운 인재 영입에 대한 당 내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는 "당 대표를 비롯해 모든 분들이 외부 인물을 수혈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새누리당의 통치 철학이나 새누리당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감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 아직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분들을 당이 포괄적으로 영입하고, 당의 전면에서 대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그는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의 무공천에 대해선 "대통령이 후보시절에 이미 공약한 내용이고 당에서 그동안 공유하고 있던 생각"이라며 "공천 등 선거에 관한 문제는 여야가 합의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치 쇄신 방향에 대해선 "상향식 공천이 큰 화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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