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살인 진드기' 의심환자…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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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살인 진드기' 의심환자…사망
  • 방글 기자
  • 승인 2013.05.24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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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부산에서 ‘야생 진드기’ 의심환자 이모(68) 씨가 치료 중 숨졌다.

24일 부산시 보건당국은 지난 22일 치료 중 패혈증으로 사망한 이모 씨에 대해 질병관리본부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또, 야생진드기를 통해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여부 확인을 위해 시료를 채취해 국립보건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이 씨는 지난 11일 양산부산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당시 발열과 상복부 급성 통증으로 응급실을 찾아 병원 측은 장폐색이 의심돼 복강경 시술을 시도했다. 그러나 입원 10여일 만에 증상이 급격 악화돼 결국 패혈증으로 사망한 것.

김기천 부산시보건위생과장은 “진드기에 물린 적이 있는지 아직 확인하지는 못했다”면서 “혈소판 감소증세는 고혈압・당뇨 등 다른 질환이 있을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어 정밀 역학조사 후 야생 진드기에 의한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씨는 고혈압, 협심증, 당뇨 등 다른 질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야생 진드기에 의한 사망인지 아직 단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6일에는 제주도에 사는 강모(73) 씨가 작은소참 진드기를 통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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