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 입학 의혹’ 이재용 아들, 영훈국제중 자퇴 의사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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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입학 의혹’ 이재용 아들, 영훈국제중 자퇴 의사 표명
  • 방글 기자
  • 승인 2013.05.30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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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영훈국제중 부정 입학 의혹으로 논란이 됐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아들 이모 군(13)이 학교 측에 자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 측은 자퇴 의사를 영훈국제중에 전달했다. 그러나 아직 정식으로 서류가 접수되지 않아 행정적인 절차는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아들이 사회적 배려 대상자(한부모가정)로 영훈국제중에 입학한 사실로 논란이 일었을 때부터 자퇴하는 방안을 검토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논란이 커지자 서울시교육청은 영훈국제중의 입시 비리 의혹을 감사한 뒤 검찰에 고발해 수사가 시작됐고, 이 과정에서 이 부회장의 아들은 주관식 채점 영역에서 만점을 받아 합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문제에 대해 서울시의회 김형태 교육의원도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아들의 영훈국제중 부정입학 의혹을 해당 학교 관계자가 확인해줬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입학전형 자료에 접근할 권한이 있는 영훈국제중 관계자에게 올해 부정입학 가능성이 있는 학생 3명 중 이 부회장의 아들이 있는지 확인한 결과 ‘그렇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자기개발계획서와 추천서를 평가하는 주관식 채점 영역에서 만점을 받아 합격권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그러나 삼성 측은 “자퇴 의사를 밝힌 것은 맞지만 입학을 우해 부정을 저지른 사실은 결코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이렇듯 이 부회장 아들의 영훈국제중 ‘부정 입학 의혹’에 검찰과 삼성 측의 주장이 팽팽한 가운데, 자퇴 소식이 알려져 결과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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