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정당 공천폐지는 대선공약"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명철 기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3일 오는 10월 재보선 결과에 따라 당 지도부 책임론이 거론될 것이라는 관측과 관련해 "국정 전반에 걸쳐 당의 역할을 감안해 적절하게 처신을 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재보선이 매년있는데 그 때마다 당 대표 책임론이 나와 당이 안정되지 않는 등 여러 불편함이 생긴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국정의 중간 심판 성격으로 재보선이 자리매김 할 때는 당 대표가 책임을 지는 것이 맞다"며 "몇 달마다 돌아오는 재보선의 결과에 따라 당 대표가 물러나고 전당대회를 치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개인적인 처신의 문제는 소홀하게 하지 않겠지만 크게 봐서 당은 안정감있게 이끌어지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새누리당은 인재영입 위원장을 잘 모시겠다. 강력한 힘을 갖고 전국을 돌며 인재를 모으는 준비와 맞물려 지방선거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정치쇄신의 대표적 화두로 떠오른 정당공천 폐지와 관련해서는 "국민들이 기초단체와 관련된 공천문제에 대해 부정적"이라며 "광역 차원에서는 문제가 없지만 기초단체장은 대선 공약이기 때문에 지난 4월 재보선처럼 일관된 입장으로 야당과 협의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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