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대학생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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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대학생 사로잡다!
  • 이해인기자
  • 승인 2010.03.22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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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마시고 보는 음주문화 이제 그만
3월 대학가엔 막걸리 바람 솔솔
▲ 개강 파티 등 각종 술자리로 북적거리는 3월의 대학가에 막걸리가 새로운 주류 트렌드로 등장했다.     ©시사오늘


개강을 맞아 분주한 3월의 대학가. 새로운 시작을 위한 모임 등으로 대학생들의 술 소비가 가장 많은 요즘, 새롭게 등장하는 주류 트렌드로 대학가가 술렁이고 있다.
아저씨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막걸 리가 바로 그것. 작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막걸리의 열풍으로 이제 젊은 세대의 학생들이 삼삼오오 막걸리를 마시고 있는 모습이 낯설지 않다.

톡톡튀는 대학생들을 사로잡은 막걸리의 매력은 무엇일까? 참살이탁주의 윤진원 공동대표는 “쌀 먹걸리는 맛도 좋고 숙취가 적으며, 다른 주류에 비해 저렴하고 푸짐하게 즐길 수 있어 젊은 세대들에게 어필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실 맛도 맛이지만 막걸리는 ‘웰빙주’로 분류해도 될 만큼 영양성분이 우수하다. 막걸리에는 발효과정에서 증식한 효모균사체가 포함되어 있는데, 효모균사체는 단백질과 각종 비타민의 함량이 높아 영양이 풍부하며 젖산균과 같은 정장제로 이용된다. 더불어 막걸리에는 유기산이 함유되어 있어 갈증해소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신진대사를 원활히 해준다. 또한 유리 아미노산이 단맛을 내는 동시에 몸의 피로 물질을 제거해 준다.

그렇다면 어디를 가야 막걸리를 제대로 즐길 수 있을까?

▲ 막걸리에 과일을 갈아 넣은 '칵테일탁주'를 맛볼 수 있는 '뚝탁'     ©시사오늘
과일을 좋아하는 상큼이 새내기라면 막걸리에 다양한 과일을 갈아 넣은 칵테일탁주를 맛볼 수 있는 창작전통요리주가 ‘뚝탁’을 추천한다.

특히 ‘뚝탁’은 100%국내산 친환경 쌀만을 원료로 한 명품 막걸리 ‘참살이 탁주’를 만나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칵테일 탁주 또한 ‘참살이 탁주’를 베이스로 한다.

몸에 좋은 과일과 막걸리가 만난 칵테일 탁주는 복숭아, 파인애플, 키위, 복분자, 석류, 수삼 등 총 11가지의 생과일 탁주 및 블루베리, 크렌베리 등 4가지의 베리 탁주 그리고 오곡을 이용한 고곡 탁주 등 선택폭이 다양하다.

또한 ‘툭탁’은 맛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역시 전통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정자형 공간’, 여성들이 선호나는 ‘카페형 공간’, 시끌벅적 재미있는 ‘포차형 공간’등으로 인테리어가 다양해 친구나 연인 등 그 날의 분위기에 따라 공간 선택이 자유로워 좋다. 여기에 넉넉한 안주들과 냉동 및 인스턴트 식재료를 배제한 요리는 ‘툭탁’만의 또 다른 매력이다.

만약 세계의 다양한 맥주를 맛보듯 전국 막걸리들의 맛을 비교해 보고 싶다면 막걸리 전문 주점인 ‘친친’을 추천한다.

막걸리 바 ‘친친’에서는 전국 각지의 유명 막걸리뿐만 아니라 명인의 막걸리, 대통령들이 즐겨 마시던 대통령들의 막걸리, 도수가 높은 명주 등 약 20여 가지의 막걸리를 맛 볼 수 있다. 또한 젓갈 올린 치즈, 살사 소스를 곁들인 회 등 색다른 막걸리 안주 또한 이색적이다. 

막걸리 집은 시끄러워 싫다면 분위기 있는 모던 막걸리 바 ‘달빛 술담 문자르’를 추천한다.

마치 와인바를 연상시키는 모던한 분위기의 막걸리 바 ‘달빛 술담 문자르’는 가벼운 마음으로 분위기를 잡고 싶을 때 적당할 듯하다. 찌그러진 노란 주전자와 막걸리 잔, 허름한 시설을 연상시키던 막걸리 주점의 고정관념을 완전히 바꾸어 버린 ‘달빛 술담 문자르’는 압구정 일대에 젊은 세대의 막걸리 마니아를 배출한 장소로도 유명하다.

고소한 두유 맛이 일품인 ‘검은콩 막걸리’와 은은한 연꽃향이 나는 ‘하얀 연꽃 막걸리’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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