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27억 먹튀 논란’에 대해 박 대통령 사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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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27억 먹튀 논란’에 대해 박 대통령 사과 요구
  • 윤명철 기자
  • 승인 2013.06.20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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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혐의 없음’ 불기소 처분... 여당 공세 허위 입증됐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명철 기자)

통합진보당이 20일 이정희 대표의 ‘27억 먹튀 논란’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과 이정현 홍보수석의 정식사과를 요구했다.

통합진보당 홍성규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은 물론 보수언론이 총궐기하여 비난공세를 펼쳤던 이른바 '27억 먹튀논란'의 허구성이 입증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변인은 “대선 당시 이정현 홍보수석이 ‘경제 사범들이 하는 먹튀는 그래도 양반이다. 사기범들이 악랄하게 서민의 돈을 먹고 튀어 서민의 고통을 주는데, 정치인이 국민 혈세를 먹고 튀어서는 안된다, 반납하지 않는다면 정치인으로 존재할 이유가 없다’는 독설을 쏟아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수석의 발언은) 현행법도 아랑곳없이 대선후보 TV토론회도 참석한 제3당 대통령 후보에게 던진, 도저히 있어서는 안 될 막말이었다”며  “고발까지 이어진 이 문제에 대해 법원은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 박 대통령에게도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 역시 TV토론회를 통해 이정희 후보를 공격했다”며 “국고에 회수되지 않고 새누리당과 민주당에게 나눠져 지급되는 것을 알면서도 '국민의 혈세' 운운하며 정치공세의 선봉에 직접 나섰다”고 지적했다.

홍 대변인은 “170억원에 가까운 선거보조금을 받아 챙기고도 진보당의 정치활동에 지급된 27억원마저 갈취하겠다는 새누리당의 파렴치한 행태이자 의도적인 여론호도였다”며 “유난히 '신뢰'를 강조하는 박근혜 대통령과 대통령의 입을 자처하는 이정현 홍보수석에게 정식으로 사과하라”고 강력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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