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창 ˝靑 인사, 유신시대 회귀 우려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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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창 ˝靑 인사, 유신시대 회귀 우려돼˝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3.08.08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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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보다 중요한 것은 정치개혁˝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무소속 송호창 의원 ⓒ뉴시스

무소속 송호창 의원이 정국 현안에 대해 입을 열었다. 뜻을 함께하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7일 정치권의 상황에 대해 본격적인 견해를 밝힌 데 뒤이은 것이다.

송 의원은 8일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국정원 정치개입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 과거 있었던 관건선거 논란의 주인공을 비서실장으로 발탁했다는 것은 당황스러운 인사”라며 “공안 통치를 통해 유신시대로 회귀하는 것은 아닌가 우려 된다”고 전했다.

또 국정조사의 증인채택과 관련해 송 의원은 “국정원이 대선에 어떻게 개입했느냐는 핵심문제에서 그 과정에서 정부여당의 선거왜곡 의혹까지 번진 상황”이라며 “김무성 의원이나 권영세 주중대사에 대한 증언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견해를 피력했다.

여야의 대립이 격화되며 안철수 의원 진영의 존재감이 상대적으로 작아졌지 않았냐는 의견에 송 의원은 “국정조사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특위 내부의 싸움이 이어져 특위에 속해있지 않은 의원들이 대부분 역할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저희들(안철수 의원 측)역시 이 사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발언을 하지 못하는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정치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권에 대안을 만들고 실현하기 위해 하는 것”이라며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이 아직도 크고 대안세력으로 우리에게 기대도 걸려있는 이상 그 대안을 만드는 일에 충실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송 의원은 전날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안철수 의원과 연대하겠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원론적인 차원의 이야기”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사안별로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고, 각자 정책과 정치적 방향에 따라서 활동하는 것이 당연한 방법”이라고 야권 연대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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