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권지예 기자)

박근혜 정부의 첫 정기국회가 개회한다. 

국정감사와 새해 예산안 처리 등을 두고는 여야의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되나, 내란음모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에는 입을 모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일 국회는 본회의장에서 강창희 국회의장 주재로 '2013년도 정기국회 개회식'을 열고 100일 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이번 정기국회는 국회법에 따라 자동개회된다. 그러나 민주당이 현재 장외투쟁 중이어서, 국회가 개회된 채 원활한 진행이 불가할 것으로 보는 시선도 상당하다.

이와는 별개로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가 박근혜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이석기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여야는 본회의를 거쳐 이를 표결처리하게 된다.

한편, 통합진보당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이석기 체포동의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