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일자리 수 계획, 가이드라인 통해 수치화 한다
스크롤 이동 상태바
공공부문 일자리 수 계획, 가이드라인 통해 수치화 한다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3.09.02 15: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초 주먹구구식으로 발표한 255만 개보다 적은 수치 발표될 듯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정부가 주먹구구식으로 발표했던 일자리 갯수를 객관적인 데이터에 근거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정확한 일자리 수로 제시할 방침이다.

기획재정부와 노동부에 따르면 각 부처간 일자리 창출 집계방식에 대한 기준을 통일하는 가이드 라인을 이달 말까지 마련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일자리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지면 부처별로 발표된 고용창출 효과를 점검한 뒤 사업 성격별로 묶어 산출하고 전체 공공부분의 일자리 창출 개수를 이달말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이에 정부가 지난 6월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일자리 로드맵'에서 제시한 2017년까지 238만개의 일자리 창출 계획에서 각 부처의 고용 예상치를 점검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나중에서야 일자리 창출이 목표치만큼 안된 것으로 나타나면 변명할 수 없으므로 솔직하게 문제점을 찾아야 한다"며 "고해성사하는 마음으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정부가 직접 재정을 투입해 만드는 일자리 중  순증분에 대해서만 적용한다. 민간의 고용환경이 개선돼 바생하는 일자리까지 계산하기 어렵다는 이유다.

때문에 가이드라인에 맞춰 새로 집계될 일자리 개수는 기존의 것보다 상당수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각 부처가 내 놓은 일자리 창출 개수의 합은 목표치보다 많은 255만개에 이른다.

정부는 오는 4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일자리 창출 가이드라인을 안건으로 상정하고 관계부처의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담당업무 : 시중은행 및 금융지주, 카드사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필요하면 바로 움직여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