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사태, 문재인도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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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사태, 문재인도 책임?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3.09.04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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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분명한 입장표명 필요˝ vs 민주˝무책임한 정치공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민주당 문재인 의원 ⓒ뉴시스

새누리당이 이석기 의원의 국회입성에 민주당 문재인 의원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민주당은 ‘문재인 흠집내기’라며 반발했다.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은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문 의원의 기권을 해프닝이라 보기에는 안건의 중요성이 높았다”며 “(문 의원은)이석기 의원의 체포동의안에 심정적으로 동의하지 못하고 계신지 분명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문재인 의원은 정기국회 회기결정표결에서 기권을 한 후 “법으로 3개월로 정해진 회기를 왜 별도로 표결을 하는지 생각하다 안건처리를 놓쳤다“고 해명한 바 있다.

황 의원은 이어 “문 의원이 체포동의안에 원칙적으로 동의하는 입장표명을 한 바가 있는데 그럼 표결과정에서도 동일한 행동이 나와야 했을 것”이라며 “저 뿐만 아니라 국민들도 의아해 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민주당 노영민 의원은 이날 같은 방송에 출연, “정기국회 회기 결정 표결과 이석기 체포동의안은 전혀 무관한 사항”이라며 “(문 의원은)국회법에 규정된 것을 또다시 표결하는 우스꽝스러운 일을 지적한 것 뿐”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새누리당 일각에서는 ‘참여정부 시절 이석기 사면의 주체가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문 의원이기 때문에 책임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민주당 노 의원은  “본인들조차도 믿지 않는 무책임한 정치공세”라며 “문 의원 흠집 내기”라고 비난했다.

새누리당 황 의원도 “그런 의견이 한편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동의하긴 어렵다”며 “과거의 상황과 연결 지어 또 다른 공격의 빌미를 삼는 것은 오히려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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