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강도 등 강력범죄 4년째 꾸준히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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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강도 등 강력범죄 4년째 꾸준히 감소
  • 방글 기자
  • 승인 2013.09.04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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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불황 여파?…절도 사기 등 민생범죄는 증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살인과 강도 등 강력범죄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과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은 4일 ‘2012 범죄통계’를 발간했다. 2012 범죄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살인‧강도 건수는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1204건이던 살인은 지난해 995건으로 209건 감소했고(17.4%) 강도 역시 3994건에서 2587건으로 35.2%나 줄었다.

살인과 강도는 지난 2009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라 더욱 관심을 모았다.

2009년 1137건이던 살인은 2010년 1252건, 2011년 1204건, 2012년 995건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강도 역시 2009년 6307건에서 2010년 4425건, 2011년 3994건, 2012년 2587건으로 절반 이상 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체 범죄 건수는 늘었다. 2011년 174만2598건이던 전체 범죄 건수는 지난해 4만802건(2.3%) 가까이 늘어 179만34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살인‧강도와 같은 강력범죄는 줄었지만, 절도‧사기 등의 민생범죄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 절도는 29만460건으로 2011년 28만1362건에 비해 만 건 가까이 늘었고, 사기 역시 2011년(22만3470건)에 비해 11896건 증가했다.

강간‧강제추행 역시 1만9670건으로 2011년과 비교해 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검거 건수는 줄어 아쉬움을 남겼다. 2011년 138만2463건이던 검거 건수는 지난해 0.8%가량 줄어 137만121건을 기록했다.

경찰 관계자는 “절도는 장물 처분이 쉬운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으로, 사기는 경제 불황에 따른 대출 등 신종 금융 사기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대포폰이나 대포통장을 이용하는 등 범죄 수법도 지능화 돼 검거에 곤란을 겪고 있다”면서 “전담 수사 인력 중심으로 단속 활동을 강화하고 유관 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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