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세운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가장 닮고싶은 정치인으로 김영삼(YS) 전 대통령을 꼽았다.
이는 현직 대통령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총재인 이회창과의 비교에서 나온 답으로 존경의 뜻으로 풀이된다.
김무성 의원은 최근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김영삼, 이회창, 박근혜 중 누구를 가장 닮고 싶으냐’는 질문에 대해 “당연히 YS다”고 답했다.
<월간조선>이 같은 질문을 한 이유는 김 의원이 YS 정부에서는 사정비서관과 내무부 차관을 지냈고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 시절에는 비서실장을 역임했기 때문이다.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만든 1등 공신 역시 김 의원이기에 나올 법한 질문이다.
김 의원은 YS가 저평가 받고 있는 것과 관련, “IMF 때문인데, 책임을 YS에게 뒤집어씌우는 건 억울하다. IMF는 미국과 일본의 환율전쟁에 아시아 모든 국가들이 희생당한 것이다. 불행하게도 대통령선거가 있어 YS 잘못으로 과장된 게 크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YS에 대해 우리사회를 민주화시킨 주인공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택연금 중이던 1983년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일을 기해 목숨걸고 23일간 단식투쟁을 했다. 대통령이 되고도 하나회 청산, 금융실명제 실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등 큰 업적을 이뤘다”며 YS가 반드시 재평가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새누리당 김태호 의원도 2012년 한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존경하는 정치인이 누구냐’는 질의에 대해 “김영삼 전 대통령”이라고 답한바 있다.
좌우명 : YS정신을 계승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