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만의 사명 변경으로 사업과 진출 영역 다각화 나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한라건설이 ㈜한라로 사명을 바꾼다. 탈(脫)건설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진다.
한라건설은 30일 창립 33주년 기념기사를 열고 다음달 1일부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한라건설의 사명변경은 지난 1990년 한라자원에서 한라건설로 바꾼 후 23년만이다.
사명변경 관련 안건은 지난 27일 열린 한라건설 임시 주주총회에서 의결됐다.
최병수 대표이사는 "단순히 이름만 바뀌는 것이 아니다"며 "한라는 지난 반세기 걸어온 '정도경영'과 불굴의 '프론티어 정신'을 바탕으로 미래 먹거리 창출에 더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직원, 협력사, 이해관계자 등 한라가족 모두가 '합력'해 글로벌 영속기업으로 성장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새로 출범하는 ㈜한라는 본격적인 사업과 진출 영역 다각화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 모태인 일반 토건분야를 바탕으로 환경, 에너지, 발전, 산업플랜트, 정보통신(IT), 자원개발과 무역, 물류 등 신규사업을 펼쳐나가겠다는 청사진도 마련했다.
사업 활동 무대도 중동, 동남아, 중국을 넘어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유럽, 북남미 등까지 확대하고, 사업 영역도 일반 EPC뿐 아니라 프로젝트 기획개발, 유지관리(O&M), 제조 부문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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