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美 셧다운, 우리경제에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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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美 셧다운, 우리경제에 영향 없어"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3.10.01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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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셧다운사태는 일시적인 것, 정치문제지 경제문제 아냐"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미국 연방정부의 기능이 정지됐다. 그럼에도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기획재정부는 1일 은성수 국제경제관리관 주재로 관련부서 합동 시장상황점검 회의를 열고 향후 사태를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그간 미 연방정부의 폐쇄가 단기간에 그쳤고 과거 경험상 잘 해결됐다”며 “일부는 시장에 이미 반영돼 변동성이 크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전문가 예측도 정부 분석과 비슷하다.

송두한 농협경제연구소 거시분석실장은 “셧다운 사태를 정치적 이슈로 봐야지 경제적 이슈로 보기는 무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에도 그랬던 것처럼 미국 정치권의 힘겨루기"라며 "영향을 미쳐도 단기적일 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1일 코스피는 셧다운 소식이 알려지자 1990선까지 밀렸다가 장 막판 상승세로 돌아섰다. 환율도 1074원선을 유지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미 연방정부의 지출감소가 소비위축 등을 통해 미국 경기회복세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경우 국내 경기 회복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과 폐쇄기간이 미 국가채무조정이슈와 연계돼 장기화될 가능성 등에 대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앞서 미국 정치권은 2014년 회계연도(2013년 10월~2014년 9월) 예산안을 놓고 대치를 이어갔고, 연방정부는 결국 1일부터(현지시간) 셧다운(sut down) 사태를 맡게 됐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기관은 업무에 대한 지출을 중단한다. 연방기관 공무원 80~100만 명은  강제 무급 휴가를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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